6월 1일날 헤어지게 되었구요

3년반 만났습니다

나이는 25살 23살입니다..

헤어지는 이유가 처음엔 자기가 원하는걸 들어주지 않았다고 그러면서 헤어지자고 했었어요..

그게 싸울때 자기 의견을 표현하는게 불만이었거든요..

근데 그 여자애가 성격이 좀 드센편이라 짜증도 많구요.. 그래서 전 싸우기 싫어서 미안하다고 하고 피하는 식이었는데..

그렇다고 제 생각을 말하잖아요?? 그럼 결국엔 똑같이 싸우게됩니다.. 더 크게요..

그래서 전 제가 그냥 참고 넘어가려고 하는 편이었구요.. 저도 불만이 많은게 있었구 말했었는데 그건 하나고 안고쳐줬으면서..

아 고쳐준거 있네요.. 전남자친구나 그 여자에게 관심있어하는 남자들한텐 아예 톡 전화 하지도말고 보지도않는거 차단하는거 그거는 잘 지켜주었네요..

이건 중요한게아니라..

헤어지고도 저런 이유로 헤어진다는게 말이 안돼서.. 3년반을 만났고 가족도 다 알고 전여자친구네 집이 명절날 어디 가거나 외가쪽이나 친가쪽이랑 같이 가족여행갈때 집에 있는 강아지 돌봐주는것도 했었어요..

물론 당연히 그 집에서 먹고자고 하면서요.. 어머니께서도 그렇게 부탁하셨고 너무 고마워하셨고요..

전 집은 다른지역이고 여기는 순전히 여자친구때문에 오게 되었습니다.. 제 자취방도 여자친구네 아파트에서 5분거리밖에 안돼구요..

물론 전여자친구의 부모님께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공부열심히하라고 컴퓨터나 컴퓨터책상 반찬 물 음료수 .. 이런것도 지원해주셨고요..

전 여자친구 남동생도 저를 너무 좋아해서 친형처럼 따르고 아직도 좋아합니다..

근데 어쨋든 전 환승이별을 당했어요..

6월 1일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 환승이별 당한상대가 다른지역 멀고 먼 지역에 사는 토크온으로 만난 남자에요..

이거 알게되었을때 저 정말 자괴감 엄청 느껴지고 30일 지금까지도 자존감이란게 다 사라져버렸어요.. 슬프고..

정말... 한번도 실제로 만나지도못하고 아니 지금도 실제로 만나보지도 못한 남자를 만나려고.. 저와 헤어지다니..

그렇게 되어서.. 전 매달리기도  매달려봤는데.. 경찰에 신고한다.. 이러면 니가 더 싫고 무서워진다.. 자기가 후회하게 잘난사람이 되어라 이런식으로 말하기도 했고 복수하려면 더 잘 기쁘게 살아야한다고 그랬는데.. 전 병신같이 왜 사랑하는 사람에게 복수를 하냐고 이런식으로까지 매달렸습니다..

스토커 하면서 매달린것도 아니고.. 환승이별인지 몰랐었을때 그냥 저의 잘못을 반성하고 다 고치겠다는 생각으로 그 친구네집 벤치에서 그냥 하염없이 기다렸거든요..

그 이후엔 뭐 집근처 찾아간적도 없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고..

오늘 아니 어제 29일날 톡이 오는겁니다..

저 이제 여자친구의 지역을 떠나서 저의 고향으로 가볼까 해서.. 여자친구 남동생에게 말했는데..

그걸 여자친구에게 말했나봅니다..

그래서 톡이 언제 고향으로 가냐고.. 밥 한번 먹자고 이런식으로 왔는데..

보통 사람이라면 거절하고 화내겠는데.. 전 바보병신같아서 .. 거절도 못하고 아직도 너무나 좋아합니다..

머리속에 사실 실제로 만나지도못했으니까 그정도는 눈감아줄수 있지 이런식으로 생각했구요..

또.. 항상 그 여자애가 저랑 만날때 자기는 바람펴도 딱 한번은 이해해줄수있다고 그런식으로도 말하구요..

근데 아직도 그 토크온 남자랑 잘 사귀고 있더라구요..

왜 저한테.. 갑자기 톡을 한걸까요.. 다시 만나보자고 하는건지.. 그렇다면 당연히 토크온 남자를 정리했어야 하는거아닌가요..

아니 그 친구는 저에게 미안한 마음은 있는걸까요..

아직도 좋아하는 제가 병신같아요.. 3년반동안 권태기도없이 매일보는데도 너무 사랑스러웠는데..

무슨 의미로 톡을 한걸까요.. 나는 이렇게 힘든데...

글이 정말 중구난방이네요.. 머리속이 복잡해서그런지 주절주절 머리에 생각나는대로만 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