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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을이 떠나가지 않았으면 했는데 어느덧 추워졌네요 ㅎㅎ..
가망없겠지만, 더 추워지지 않았으면 해요
올해는 기분좋은 일이 많았어요.
공무원 시험도 붙고!! 짝짝
그래서인지. 한해가 가는게 더 아쉽네요 ㅠ
나이에 일찍 철이 들었다고 생각해요. 주말을 책과 영화로 보내는 편이에요.
혼자인 시간이 많아서 인가 싶기도 한데... 궁상 맞아보이긴 하지만, 소소함으로 뭉쳐있어요. 혼자가 아니라 같이 한다면 더 좋겠지만요.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여태까지 '을의 연애'를 해왔던 것 같아요. 많이 줬어요, 많이..
그리곤, 아 반만 줄껄.. 하고 후회하죠. 고칠 수 없을거에요. 아마
좋아하는 사람에게 내 마음의 전부를 내어주는 건 나쁜게 아닌 것 같아요. 그 뒤에
밀려오는 공허함은 오롯이 제가 견뎌야할 문제이지만요.
외모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사진을 찍을때 마다 나오는 제 모습이 달라서.. ㅎㅎ
어떻게 보여드리죠? 사실 눈이 조금 이쁜 편이에요. 웃는게 밝구요. 헤퍼요.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띄고 있어요. 무난한 사람.. 정도 인 것 같아요.
성격은 둥글 둥글해요. 화 낼 필요를 잘 못 느끼는 편이지만 부처님은 아니에요:)
상대방에게 귀기울일 줄 알고 호응 해주는 편이에요. 세상에 말 잘하는 사람은 많아도 잘 들어주는 사람은 드물다는 이야기에, 많이 노력하는 편이에요.
제 이상형은 저보다 연상... 이긴 한데 ㅎㅎ 각자의 느낌이 있으니까 내세우진 않을게요. 그리고, 카톡보다는 전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당장에 전화하자는 말은 아니지만... 저녁쯔음 귀가하면서 전화 하면서 함박 웃음 짓고 싶네요.
가볍게 스쳐지나가지 않았으면 해요. 서로 시간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요즘에는 자신을 뽐내고 무언가 빠르게 지나가지만,
빨리 지나가는 것들 사이에서 속도감을 잃었으면 좋겠어요. 천천히, 조심조심
이상형은 대화가 잘 통하고 취향이 비슷하신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조심스러우실 것 같아요.
저도 그렇구요.
목적성이 짙지만... 서로 그냥 대화부터 시작해도 좋아요. 조급할 필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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