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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소개팅을 했습니다 좀 건너건너 받은건이라 불안하긴 했습니다
전 30살 여자분은 30대 초반이었고 원래 만나기전 카톡을 잘 안하지만
이번엔 어쩌다 하게됐는데 둘다 야근이 많은 직종이라 그래도 카톡은 잘 이어갔고 어제만났습니다
4시에 만났는데 역시 사진과는 다른분이긴 하더군요
카페에 갔는데 제가 질문할때 빼곤 얘기가 전혀없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원래 말수 별로 없으시냐고 하니까 낯가리기도 하고 자기는 진짜 궁금할때 빼곤 질문 안한다고 하더군요
하.... 무슨 나는 진짜 궁금해서 묻나....
그렇게 한 한시간동안 저는 질문하고 여자분은 단답형으로 대답하는걸 계속한뒤 5시에 이른저녁을 먹으러갔습니다
저녁먹는데 역시나 같은패턴 저도 짜증나더군요
저녁먹고 자기가 계산한다는거 걍 제가 계산하고 6시에 빠이빠이했습니다
헤어지고 조심히 들어가라고 카톡했는데 그때부터 안읽씹 ㅎㅎㅎㅎ
제가 진짜 이런취급받아야하나 자괴감들더군요 주선자도 미안하다고하구요
황금같은 토요일을 저딴식으로 날려서 기분 정말 더러웠네요 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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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알수없어
저는 아무런 기대 안하고, 그냥 바람쐬고 온다고 생각해요. 내가 원하는 사람이 나올 확률도 적고, 제가 맘에 들어도
그사람이 저를 맘에 안들어 할수도 있고, 그냥 가볍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