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전남친이랑 헤어지고 힘들어하다가..
드디어 저번주 주말 소개팅에서 느낌 좋은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얘기에 공감도 잘해주고 정말 착한 사람이라는게
느껴져서 이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분도 기분이 좋아보여서 당연히 좋은 결과?가 있겠거니 설렘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분이랑 저랑 둘다 직장 때문에 너무 바빠서 평일에는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아 요번주 주말에 만나게 되었는데요
일주일동안 뭔가 머릿속에서 미화가 되었는지..
첫만남때 그렇게 잘 통했던 대화도 뭔가 흐름이 자꾸 끊기고 대화 사이에 침묵이 생기고 그러더라구요ㅜ
저도 말이 많은 스타일이 아니구 그 분도 주로 대화를 들어주는 스타일인 것 같아서..
첫 2시간은 좋았는데 나머지 2시간은 약간 대화를 쥐어짜낸다는 느낌이..ㅜ
암튼 뭔가 애매한채로 헤어졌습니다ㅜㅜ
그런데 이렇게 헤어져서 또 다음주 주말에 만날 날만을 기다리기는 싫어서..
어제 밤에 톡을 하다가 제가 내일 시간 되냐고 만나자고 먼저 말했네요...ㅎㅎ
너무 들이댔나 걱정이 되네요..ㅜㅋㅋㅋ
남자분들은 여자가 이렇게 먼저 만나자고 하면 좀 흥미? 떨어지나요..?
암튼 오늘 만나게 될 것 같은데..ㅜㅜ 대화할 것도 없는데 괜히 만나자고 했나 걱정도 들어요ㅋㅋㅋㅋ 그냥 아직은 덜 친해서 그런거겠죠..?? 더 만나다보면 나아지려나요 아님 그냥 안맞는걸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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