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 부를때 반은 '자갸', 반은 여친 애칭 정도로 부릅니다.
여친은 저부를때 2달에 한번쯤 '자기', 보통은 제 이름,애칭,'야'라고 부릅니다.(이름:30,애칭:30,야,10)
오늘도 전 출근전에 쟈기, 퇴근하곤 기분좋아서 여보라고 부르는데도 퇴근길 전화에 '야','야' 하는겁니다.
솔직히 전 '야' 들을때 기분이 너무 나빠요.
이건 뭐 친구사이도 아니고. 아니 친구끼리도 보통 불알친구 정도나 '야'라고하지 왠만해선 이름 부르는데..
한 10달을 만났는데 '야'라뇨..무튼 그동안은 잘 안써서 말안했는데 오늘은 너무 기분나빠서 말했습니다.
난 야라고 하면 기분나쁘다고.
그랬더니 자기는 잘이해 못하겠다고 자긴 야해도 별로 상관없다고
그래서 우리가 친구사인 아니잔아 했더니
남자친구도 친구잔아 호적에 들어가있진 않잔아.
(하 쓰면서도 빡치는데 정말 10달을 만났는데 이딴소릴..)
정말 그렇게 생각해?
응 맞잔아.
장난치는게 아니고 정말 진지하게 저렇게 생각하듯 말하니까. 화가 나면서도 내가 이상한가. 예민한건가. 그건아닌데.. 같은 생각들이 듭니다.
27살 동갑내기라 서로 어린것도아니고 사회생활도 잘하는애가 저렇게 말하니..
아무튼 저도 화나서 똑같이 했습니다.
'야, 그럼 그냥 편하게 야라고 불러 나도 야 할께 친구끼리 어때
남자친구도 친구잖아.
하고 또 싸웠습니다.
왜 비꼬냐고. 니가 싫은걸 왜 나한테 하냐고.
넌 별로 상관없다며? 했더니
니가싫은걸 나한텐하는 그마인드가 싫답니다. ..
애같죠? 쟤도 나도. 27씩이나 처먹고. 다쓰고보니 그러네요.
아무튼 너무 화가나서 쓰는 글이지만
연인사이에 '야'라는 호칭에 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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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