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변해야겠죠?2

지금까지 연애 돌이켜보면

어장관리도 많이 당했고

그랬네요..

일상생활에선 그렇지 않는데..

뭐 거절을 좀 못하는 편이긴 하지만

큰피해 안보고 남들한테도 피해 안주고 살아왔어요.

여친들 만날 땐 제가 해줄 수 있는건 해주려고 노력했죠.

뭐 항상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질 않아 이런 부분은 잘못챙겨줬어도

시간이나 마음은 그나마 여유가 있어서 많이 나눠줬거든요.

무능해서 헤어지고.. 그래도 자기들 좋아하주고 아껴줬던게 생각나서인지

다시 연락오고 다시 만났다 또 무능으로 헤어지고..

한명은 헤어지고 3년을 저한테 연락을 했었죠.. 뭐 그 친구도 남친 없이 지냈던거 같기도 하고..

한명도 바람나서 저 떠나놓고 그거 숨기고 1년을 저한테 연락 했으니까요.

사람이라는게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잖아요.

전 그래요. 마음이 남아있으면 다시 만나서 헤어질거 뻔히 보이더라도.. 서로 감정 다 사라질때까지 만나는게 낫지 않나?

그러다 서로 이해배려 하다보면 좋아지는거고..

저야 제가 마인드만 좀 바꾸면 돈 버는데 큰 지장없는 직종이라 ..

그리고 헤어진 사람한테 연락하는 부분도 전 그렇게 생각해요.

정말 아무 의미없이 헤어진 여친들한테 해본적은 없어요. 다시 시작 할 마음이 있고

상대가 연락 받았을 때 어떨지도 충분히 생각해보고 했지요.

그래서 연락 한번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문자 카톡 .. 그 잘지내? 라는 짧은 문자 하나 보내기까지

그사람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제가 그러다보니까요.

그래서 연락오면 냉정하게 거절을 못하는것도 있었어요. 저도 마음이 있는 상태고, 그게 아니더라도 힘들게 연락했을텐데

무시해버리면 그것도 상처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죠.

뭐 굳이 다시 시작할것도 아닌데 안부가 궁금해서 연락하진 않을거 같고...

그런데 이게 아니더라고요. 그냥 남친들 있어도.. 안부가 궁금할수가 있고

다시 시작할 마음이 없어도 연락을 할 수가 있고..

여자들이 좀 독하다고 느껴지는게..

제가 그렇게 만든건지 몰라도..

지들은 하고 싶음 편하게 연락하고

내가 연락하면 씹고...ㅋㅋㅋ

아무튼 그래왔던거 같아요..

어쩌면... 저렇게 하는게 옳은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다시 생각해도 재밌네요..

지가 먼저 연락하고..

이런저런 연락 주고 받고 끊기고..

어쩌다 제가 하면.. 씹고...

그러다 좀 지나면 지가 또 연락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답장을 했던 제 잘못이 가장 큰거였어요..

제가 알아서 어장속에 들어가 있었던거니..

ㅄ 같지만.,.. 대부분 애들이 저랑 헤어지면.. 꼭 어장관리를 하더군요..

다시 만나는건 싫지만.. 편하게 오빠동생으로 지내자고..

저야 늘 거절했지만요..

결혼을 해도 애 낳고 잘살고 있을 나이에..

연애가 이렇게 서툴어서...

지금도 그러네요.. ㅄ 같이... 혹시 돌아올까봐 다른 사람 만날 생각을 아예 안하고 있는 제가...

그냥 답답해서 써봤어요...

그러고보면... 20대중반때 헤어진 여친도 제가 무능해서 헤어졌는데..

그걸 알면서도 전 변하질 않네요... 지금도 일 그만두고 2달을 놀고 있으니..

언제든 일을 할 수 있고.. 언제든 돈을 벌 수 있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보니...

돈 떨어지면 벌고,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하루살이 같네요... 이러니 누가 좋아할련지...  그나마 직업 특성이 자기관리를 꾸준히 하다보니

외적으론 괜찮아서 ... 암튼 그러네요....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