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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 관심이 있는 여자분이 있는데 지난주에 사람들이 다 일이 생겨서 갑자기 빠져서
단 둘이서 3시간 쯤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호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일요일날 둘이서 밥을 먹기로 했는데요.
문제는 어제 입니다.
어제 그 분 카톡 프로필 메시지를 보니깐 뭔가 안 좋은 말이 써있더라구요.
사실 그렇게 친하지 않은데 아는 척 할까 말까 하다가 그냐 무슨 일 있냐고 물어 봤습니다.
그러니깐 어떤어떠 일 때문에 그렇다라.. 라고 카톡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서 그냥 전화를 했습니다. 좀 오바인가 싶기도 했는데 지난주에 모임 이야기 때문에 짧게 통화를 해서
그냥 질렀습니다.
일단 좀 놀라긴 하시는데 그래도 잘 받아주시기도 하고 저한테도 무슨일 있는지 물어보고 주말에 어디서 만날지
자연스럽게 물어 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여기까지는 그냥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가 한 발 더 나아가 버려서 ㅠㅠ 이번주 목요일 모임 끝나고 잠깐 볼 수 있냐고 했어요.
그 여자분이 수요일까지 힘든 일이 끝나는데 그거 잘 끝났는지 물어보려고 하면서요..
그러니깐 여자분이 거기선 많이 부담을 느끼시는거 같더군요.(어차피 수요일날 제출 하면 일이 끝나니깐
괜찮을거라고...)
그래서 제가 그러면 일요일날 보자고 했고 그 여자분도 알았다고 하면서 10분가량의 통화를 끝냈습니다.
제가 괜히 목요일날 보자고 했는지 뜨끔해서 통화 끝난후 오지랖 부려으면 미안하다 이런식으로 카톡 보내니깐
여자분이 아니다 진짜 고맙다 이런식으로 바로 답장이 오긴 했는데요.
제가 서두르다가 뭔가 망친 느낌이 드는데 완전 끝난건가요?(왠지 일요일이 마지막 1:1 만남일거 같은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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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여자분께서,
여자분이 "아니다 진짜 고맙다" 라고 해주셨으니, 아직까진 괜찮은거로 생각하세요.
글쓴이님이 여자분께서 부담을 느꼈을 것 같다는 이전의 본인 행동들을 교훈 삼아서, 앞으로는 적당한 관심을 보이시고요~
이후에 어느정도 개인적으로도 친해지고, 서로가 부담스럽지 않을 때까지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면 될듯 싶네요.
고로, 혼자서 망했다/큰일 났다 생각치 마시고~
여자분이 말한 그대로 듣고, 마음을 다스리며 일요일까지 기다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