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연애포럼 입니다.
대학생연애는 원래 가난한걸까요?13
- [* 비회원 *]
- 등록일 2017-05-11 02:02
- 조회수 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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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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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조코비치
백이면 백 다 다릅니다.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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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natic
직장다니는 지금 생각해보면,
대학시절 어떻게 연애했나 싶을 정도로 가난하게 연애 했었네요. 더 멋진곳 더 맛있는거 같이 먹고 싶어서 과외 시작했는데, 동아리에 공모전 준비하면서 병행하려니 시간 쪼개는 법도 알게 되고 서로 더 이해하게 된 일이 되기도 했네요 저는 학교 근처 분식집에서 김밥 두줄사서 학교나 공원걸어다니면서 주로 데이트 했었어요. 버스비만 있으면 되니까. 학교 복지관도 저렴해서 많이 이용했었구요. 서른이 된 지금 순수했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대학3학년이시니 취업준비 하느라 힘들지요? 제가 대학 다니던 때보다 물가도 정말 많이 오르고, 마케팅이 많이 발달해서 이런저런 기본적인 서비스 못 누리면 뒤쳐지거나 부족한 사람 처럼 보이는 사회적 분위기라 이런 고민 할 것 같습니다. 다 따라가려고 하면 자기만 지치니까요. 자기가 누릴수 있는 한계를 명확하게 정립 해보는것도 고민 해결에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이쁜 연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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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했습니다.
나이차 4살 나는 여자친구. 월화수목금 자취하고 금요일 스쿨타고 올라와서 ( 지방이었습니다 ) 토요일 인력사무소 - 당시 잡부일 뛰면 7만원 나왔고~ 소개비/차비 떼면 6만원 수중에 남았습니다 5만원즈음 일요일 데이트비용 쓰고, 집에서 쌀 가져다가 월요일 다시 스쿨타고 내려가서 밥 + 태양초고추장 비벼먹거나 저희 집 좌,우에 동기랑 후배가 살아서 그친구들에게 많이... 도움받으며 ㅡㅡ? ㅎㅎ 살았습니다. 5천원짜리 밖에나가서 먹는 식사 할 엄두도 못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친구가 저를/ 제가 그친구를 많이 아꼈기에 이쁘게 잘 만났고 현재 그 친구는 가정 꾸리고 애 낳고 잘 살고있는데 맘속으로 항상 화이팅 해 줄 만큼 좋은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아, 현재는 33 쫓겨나서 혼자살고있고... ( 집에서요 ㅎㅎ ) 당시보다 재정적으로 훨씬. 훨씬 윤택하게 살고있습니다. 좋은 면이 아주 많지만. 아주 가끔은 힘들어도 이쁘게 살았던 지난날이 생각 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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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랑 직접적인 연락이 계속 되는건 아니었구요
그친구 부모님이랑도 카x 뭐 이런게 연결이 되어있어서 소식 접하고 차마 그 친구에겐 어떤 말 건네지 못하고 어머님께 축하드리고, 앞으로 그 친구/ 그친구의 동생이 이루어나갈 가정에 대해서 축복 기원해드린다고 장문의 메시지 드렸는데 어머님도 어마무시하게 긴 메시지 남겨주셨었죠 ^^ 씁쓸했습니다 만. 그 당시에 서로 정말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줬다는건 의심할 여지 없는거였어서 정말 좋은시간 보내고 추억 만들게 해줬던 친구 응원할 수 있었습니다 ^^ (물론 처음엔 엄청 저주했었어요 헤어지고.) 뭐... 헤어진 이유야 나중에 알아보니 또다른것이 있었으나 지금와서 중요하진 않구요 당시엔 제가 상황이 안좋아진 상태에서 그친구에게 저도 모르게 소흘한 모습들이 있었더라구요 그친구도 지치기도 했을것이고 그러던 와중에 아주 사소하게 다투고 어쩌다보니..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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