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남성입니다. 글의 순서가 두서없이 뒤죽박죽 일 수 있으니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먼저 그 여자애를 알게된건 작년 여름? 7월쯤 된 것 같네요.이사오고나서 A도,저도 친구가 많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sns를 통해 우연히 알게됬고, 글의 편의상 A라고 칭하겠습니다.

A는 제가 알바하던곳에 자주왔었고, 또 자주 왔습니다. 이후에 제가 같이 밥을 먹자고 몇번을 말해도 싫다고 하더군요.

결정적이였던건 제가 알바하던 시간이 끝나고 A는 계속 있더군요 그래서 무작정 기다렸는데 밖에 비가왔었고 우산 씌워주면서 같이가자고 했더니 부모님한테 걸리면 안된다 이러면서 그냥 맞고 뛰어가더군요..; 그 이후에 연락은 좀차 뜸해졌고 sns로만 댓글달고 하는 사이버친구(?) 같은 사이가 됬습니다. 그리고 나서 최근에 강아지 때문에 사이가 다시 좀 가까워졌는데 저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고 A는 이번에 처음 키우는거라 저한테 조언을 많이 구했습니다. 뭐 기본적인거 사료나 배변패드,간식 이런것도 챙겨주면서요. 그러더니 밥을 먹자고 자기가 사주겠다고 해서 알았다고 하니까 한 5분뒤에 자기 돈이없다고 니가먼저 사면 나중에 돈을 주겠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알았다고해서 그때 밥 한번 사주고 계속 연락하는데 별로 할 말도 없고 귀찮기도 해서 제가 그냥 읽씹을 많이했습니다. 그러더니 또 어느날 치킨을 먹고싶다고 하대요? 먹으라니까 돈이없대요. 그냥 넘겼는데 치킨을 사달라고 합디다. 그때 차단을 할까 말까 이거 완전 김치네 이생각 하다가 아 오랜만에 사람이랑 밥좀 먹어보고싶다 이생각이 들어서 알았다고 하니까 장난이라고 저번에도 얻어먹었는데 뭘 또 얻어먹냐 이렇게 말합니다.(이때는 A가 알바를 관둔상태) 그래서 저는 그냥 굳이 뭐 그런거 상관없이 나도 먹고싶으니까 먹자. 이랬는데 알았다고 토요일날 먹자합니다. 알았다고 하고 후에 연락안하다가 토요일날 연락하니 자기집이 빈다고 자기집가서 먹자고 했습니다. 알았다고 했고, 가서 치킨에 맥주먹는데 A는 맥주를 거의 안먹었고 제가 3캔인가 4캔정도 먹었습니다. 다먹고 A네집 강아지랑 놀다가 이제 집갈려고하니 같이 나와서 담배를 피는데, A가 남자는 성관계를 하고싶은걸 어떻게 참냐 뭐 이런식의 대화가 오가다가 A와 저는 저희집 방향쪽으로 가고있었는데, 자기 다시 데려다 달라고해서 데려다주고, A네집을 다시 들어가서 화장실을 썼습니다. 그러더니 자기 5천원만 빌려달라고 담배값한다고 만원만 빌려달라해서 그냥 알았다하고 만원 이체해줬습니다. 그리고 같이있는데, 옷을 갈아입으러 가길래 어디가냐했더니 김치짓하러? 간다고 합니다. 후에 아무일도 없이 저는 여자 혼자있는 집에서 치킨에 맥주먹고 쇼핑백 가득 커피믹스를 들고 집을 갔습니다. 재밌는건 어제있었던 일인데 A가 배가아파서 병원을 갔는데 위염이라고 했다. 근데 돈이없어서 약을 못샀다. 그리고 종종 복통을 호소해서 다음날 약국에서 위염약 사가지고, 강아지들 데리고 A가 사는 동네쪽으로 갔습니다. 전화해서 어디냐했더니 pc방이라고 합니다. 그럼 종이컵에 물좀 담아서 갖다달라고 했는데 사실 이건 그 위염약을 줄려고 A를 내려오게끔 했던거였는데 돌아온말은 안돼. 나 바빠 배치중이라 시간이 없다. 이렇게 말합니다. 후에 저는 차단을 하고, 지금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솔직히 제 나름 말도 잘하고, 여자를 잘꼬시는? 타입인데 그 연애가 오래가질 못합니다. 매력이 없어서 라고들 하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이 A와의 관계에서 뭔가 잘못한게 있나요? 사실 지금도 차단해놓고 다시 풀고 sns확인하고 이러네요 어떻게 해야될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