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되어가는 여친이 있습니다.
올 2월 말 친한 여동생(여친회사동기) 소개로 만났다, 첫 만남후에 바빠 애프터가 깨지며 흐지부지로 마무리되었음..
그러다 4월 말 제가 다시 연락해 데이트하고 5월 초부터 사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상황은
금일 여친은 출장중/ 저는 여친 자취방에 물건을 전달해야해서 얘기를 하고 잠시 들렀습니다.
그러던 도중..책상옆에서 보지말하야 할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준 편지가 지퍼락비닐에 말려 다른 청첩장 엽서들과 같이 있길래 호기심에 열어보았습니다..
무수한 청첩장 엽서들이 있더군요 근데..전남친의 편지까지...발견해버렸습니다. 그리고 호기심에 읽었죠...
잘못했습니다.. 저도 알아요 ㅜㅜ
근데...편지내용과 날짜를 보며..뭔가 이상한 점을 느꼈어요.. 여친이 말했던 전남친 이력과 다르더군요.. 저에게 거짓말을 한거죠..
여친이 말한 제게 말한건
남친이 두명이었는데..
1한명은 오래전에 헤어졌고,
최근 남친은 작년 3월 여친 현재회사 입사를 위해 서울로ㅜ오면서 (여친은 지방이 고향) 롱디 문제로 헤어짐
근데 편지의 내용으로 비추어볼때 팩트는..(날짜 추리
및 이름..구글링)
1. 입사교육중 남동기와 사귐..그리고 철저히 비밀이었던듯 (소개해준 아는여동생도 몰랐었음...)
2. 나와 소개팅 하기 일주일전 즉, 올해 2월 중순에도 여전히 사귀고 있었음 (가장 최근 편지날짜가 2월 14일), 만나기전 소개팅 얘기가 오간건 2월 중순이니..
즉..나와 소개팅 할 때는 헤어졌을지도 모르지만.. 최소
소개팅 얘기가 오갈 때는 사귀는 중이었다는것...
때로는 진실이 불편한 경우가 많아(편지내용에 전남친과..주로 자취방데이트.. 근데 여친은 저에게 처음 자취방에 데려온다고함..이런게 제게 불편한 진실이겠죠?)
그1번은 이해하겠는데 2번이 좀 충격입니다..
다른사람과 사귀고 있을 때 소개팅 자체를 받은 것이요..
현재 너무 좋은데.. 괜히 관계에 악영향 줄까봐 덮고 모른체 넘길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2번의 이유로 짚고는 넘어가야 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괜히 제 마음만 병들고 더 못믿게될까봐요...
하아..낼 출근해야하는데 혼란스러워 술한잔하고..두서 없이 글 적네요.. ..
저는 이제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 까요? ㅜㅜ고견을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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