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가 있습니다.
8월 31일에 갔고, 이번 12월 31일에 들어올 예정인데요.
잘 참고 기다릴려고 했는데 마음처럼 쉽지않네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연락 문제로 다투는 일이 많아요.
원래 떠난 사람보다 남겨진 사람의 허전함이 더 크다고하더니
그 말을 많이 느끼고 있는 중 이네요.
항상 제가 먼저 서운한 점을 얘기합니다.
싸우고 다투려고 꺼낸 얘기는 아닌데
얘기하면서 조절이 안되서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조금 심하게
들릴 수 있는 말을 한적도 있을거에요.
그렇게 다투고 2~3일 연락 안되고.
저는 빨리 풀고 싶어서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얘기합니다.
한국에서도 장거리연애 였지만 언제든 보러갈 수 있는 거리하고
마음만 먹어서는 갈 수도 없는 거리는 많이 허전함을 감출 수 가 없네요.
항상 다투게되는 상황은 이렇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일어났는지, 일어났는지, 학교인지, 밥은 먹었는지, 뭘하는지 궁금하고 알고 싶어요.
제가 물어보면 되는데, 그것보다 먼저 얘기 해줬으면 좋겠는거에요.
아침에 저랑 얘기를 하다가도 중간에 대화가 뚝 끊겨요.
1시간 뒤에 답장이 오는데 뭐했냐고 물어보면 밥먹고 씻고 왔다고 해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마냥 기다리는거에요.
시차가 안맞아서 서로 자는 시간이 다른데
제가 자고 있을 때는 카톡이 올때도 있고 아무말도 없을 때가 있어요.
밖에 나왔다까지는 써있는데, 그 이후에 밥을 먹었는지
집에는 들어왔는지 이런 얘기는 없어서 제가 다시 물어보면
집에 들어와 있는 상태 라던지
밖에 나간다.. 밥먹는다.. 들어왔다..이런 얘기 카톡으로 치는데 1분도 안걸릴거에요.
학교수업이라던지 연락을 못하는 상황에서 연락이 안되는건 이해를 하는데,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 연락이 안되고, 얘기를 안해주니까 답답한거에요.
상황은 더 있는데 그럴때마다 저는 여자친구가 저를 신경 안써주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고, 신뢰를 잃는거 같아요.
이런 상황이니까 제가 느끼는 심경을 얘기하고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처음엔 잘 얘기하는데 항상 반복이에요.
알겠다고한지 하루도 안되서 똑같은 상황이 만들어져요.
물어보면 깜빡했다고 할 때도 있고,
정말로 너무 정신이 없고 바빠서 그랬다는데
제 입장에서는 잠깐 틈내서 연락 못할 상황은 아니에요.
저는 쌓이고 쌓이다가 결국 다투는일이 반복돼요.
자기 입장에서는 노력하고 있는건데
제가 볼때는 부족하다고 얘기하니까
여자친구도 지치고 저도 지치는 상황이 만들어져요.
저는 어딜가면 뭘하는지 뭘먹는지 누구랑 있는지..
집에 들어왔다고 얘기 해줘요.
여자친구가 궁금해 할수도 있으니까.
물어보지 않아도 물어보기전에 사진까지 찍어서
미리미리 보고? 해줘요.
그래서 더 여자친구도 저한테 똑같이 해주길 바라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최근에는 제가 의처증이 있는걸까 생각도 드네요.
아무리 이해하고 배려하려고해도
여자친구가 저를 신경안써주고 있다는 느낌을 주니까
이제는 저도 화가나고 얼마나 더 배려해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여자친구가 첫 연애 입니다.
제가 집착이 심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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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앜ㅋㅋ
근데 연애라는것은 그런게 아니거든요?아침에 일어났다 이제 씻는다 밥먹는다
이러한 정말 사소한것 하나하나까지 얘기해주길 바라게 되면 피곤해질수밖에 없어요
매일 일어나는일상은똑같잖아요 근데 그 사이에 틈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거같아요
학교에서 뭘하는지 밥은 먹었는지 이런거는 굳이 얘기해줄필요가 없는건데도 불구하고
님은 스스로 그런것을 해서 보내는것이고 상대방은 님이 물으면 그걸 피곤해하거나 싫어하는건 없이
어쨌든 대답을 해주잖아요 만약 님이 궁금한것을 물어봤는데 회피했다면 서운해할수있는거지만
님은 내가 묻기전에 먼저얘기해줬으면 싶어하는것이 맞지 않는거같습니다.
물론 님이 틀렸다는것은 아니예요 서로에대해서 하나하나 모든것을 알고싶어하는성향의 사람을 만나면
서로 피곤할일도 없고 잘맞겠죠 하지만 연애라는것이 그렇게 나에게 맞는사람만 만날수없고
맞춰갈수도 있는거잖아요 님은 서운함을 얘기했고 여자친구도 처음에는 노력을 하지만 그게 지속되기란
사실 쉽지않아요 그렇다면 님도 여자친구의 입장에서서 이해해보도록하셔야죠.
집착이 심하다라고까지는 말할수없지만 이렇게 고민하고 계속 이런상태로된다면 집착이 될수밖에 없을거같아요
그리고 장거리연애라는게 물론 힘들수있지만 4개월이잖아요 충분히 잘 이겨낼수있는 시간입니다.
본인도 모르는사이에 여자친구는 숨막혀할수있어요 그러니 님이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생각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