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가진 남자 입니다.
25일 크리스마스 날 같아 여행갔다가 저녁 먹으면서 술 한잔 하면서 서로 서운 했던 부분들을 얘기했습니다. 그러고 얘기 잘 끝내고, 기차타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그 친구가 저에게 장난식으로나 얘기를 할 때 제가 그 부분에 서운함을 느끼고 말 그런식으로 하지 마라 이렇게 얘기도 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 입장은 그 말이 명령조로 들린다며 명령조로 얘기하지 말라며 다퉜습니다. 그리고 기차에서 내린 뒤 대화중 제가 또 실수로 말 그런식으로 하지마라 하니 여자친구는 엄청 화를 내며 자기라고 쉽게 얘기 꺼낸거 같냐며 왜 좋은 관계를 위해 얘길 했는데 자기 얘긴 듣지도 않고 그러냐며 화를 냈습니다. 그렇게 화를 내는건 처음 봤고 저도 술을 마셔서 그런지 미안하다며 달래주다 같이 짜증을 내게 됐습니다. 그러고 헤어지고 돌아보니 여자친구가 한 말을 제가 듣지도 않고 무시한 것 같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 이유를 들면서 미안하다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저에게 생각할 시간을 갖자.난 시간이 좀 필요한거 같아 라며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전 알겠다며 우리 관계가 일도 있었지만 좋은 일이 더 많았을거라 생각한다.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고 충분히 생각하고 연락달라 핬습니다. 제가 잘못을 했고 입장 바꿔 생각하니 너무 저에게 실망했을 것 같아요. 오늘 아침 많이 추우니 출근 잘하라며 문자를 보냈는데 읽고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 SNS에 저랑 관련된 글이 하나 있었는데 방금 보니 삭제 되있구요. 갑자기 찾아가는거 싫다라고 했지만 지난번 다퉜을 때 제가 여자친구에게 이런 일이 있다면 그냥 냅두는게 맞는거 같애 이러니 그냥 냅두기만 해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찾아가는거 싫어하는거 알지만 찾아가서 얘기해야지 그럼 이러니 혼자 막 웃기도 했었습니다. 만난 날은 70일 가량인데, 여자친구가 워낙 신중한 성격이고 처음 시작 할 때도 신중 했습니다. 헤어지면 해어졌지 생각할 시간을 갖자라며 애둘러 얘기 할 성격은 아닌거 같아요.제가 너무 저 좋은쪽으로만 생각하지만 머리로는 안좋은 생각만 듭니다.
오늘 찾아가서 “밥도 못챙겨 먹었을까봐 먹을거 들구 잠깐왔어. 얼굴 보고 얘기도 하고 싶구. 퇴근하구 준비되면 잠깐만 와주라” 이렇게 문자를 남기니
“;;”
“미안한데 오늘은 보기 좀 그래 왜 말도없이 와 이러는거 싫어하는거 알잖아”
“아직 일도 안끝났고 나 이렇게 찾아오는거 진짜 시러해.....”
이렇게 답이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시간 준대놓고 갑자기 찾아와서 미안해. 자기 입장에서 충분히 생각해보고 우리가 어긋나는게 무서워서 진심어린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 먹을건 가게 앞에 두고 갈게 오늘도 수고했고 마무리 잘해”
이랬더니
“조심히가 이따 연락할께” 이러고 연락은 없습니다.
70여일간 만나오면서 이렇게 화낸적을 본 것도 처음이고 이렇게 큰일이 생긴것도 처음이라 너무 불안합니다.
제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너무 잡고 싶습니다. 무작정 찾아가는건 더이상은 역효과가 날거 같구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연락은 오기전까지 하면 안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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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소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