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포 어마무시하게 오랜만에 들어오네요~~~
아기재우고 회식중인 남편기다리는데
심심해서 들어와봤어요.
전 2013~4년에 주로 연포많이 왔었고.ㅎㅎㅎ
그뒤론 결혼하고 음식사진만 줄창올렸었네요....ㅋㅋㅋ
때는 바야흐로 2013년.... 그해는 뽐게팅이 분기마다 한번정도 있었어요~~
그때가 딱 신입딱지 떼고 회사생활이 익숙해져서 외로움타기 시작할쯤 이었고..
뽐게팅을 한다기에 잘됐다싶어 신청했어요
나이제한은 두지않고 신청했더니
왠걸 6살연상 직장에 찌든 아저씨랑 연결이.....
처음보고 솔직히 제스타일이 아니었기에. ㅋㅋㅋ
그날 밥을 사주시면 2차는 내가사고 마음의 짐 없이 빠빠이해야겟다 했었어요.
그래서 밥을 저희동네에서.. 뽐뿌인답게 가성비좋은 파스타집으로 안내했고
둘이 2만원에 파스타호로록. 그아저씨가 냄.
그뒤론 제가 내야하니 더 가성비를 따져서.ㅋㅋㅋ
저렴하면서 많이먹을수있는 당시 유행이었던 맥주창고로 갔어요.ㅋㅋ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그땐어릴때라 외적인게 다른 장점들을 가리더라고요. ㅋㅋㅋㅋ
(첫인상이 이래서 중한가봅니다.....)
쨋든 하 2차를 어떻게해서든 제가냈어야 했는데.
두개의 카드중에서 제카드는 점원의 선택을 받지못하였고.. 그리하여 인생이 꼬이기 시작....ㄱㄷ븝그ㅡㅅ
ㅋㅋ 농담입니다. 전 남편사랑해요
결국 밥술 다 그아저씨가 내고 ㅠㅠ
다음만남때 꼭 밥사라 하시며.....마음의 짐을 안은채 다음만남을 이어갔습죠......
딱하나 이상하게 끌렸던건...
당시 잘 쓰지않은 이모티콘을 제주변은 저만쓰는거였는데
그아저씨도 그걸쓰더라고요
그래서 흠 이건 취향이 같네? 싶었고 호감이 1 상승 했습니다. ㅋㅋㅋ
근데 두번 세번 만나보니 어두운외모에 가려진 내면이 드디어 보이더라고요.
다재다능하고 경험도 많으시고...
과자사러 들어가서 두세번 들었다놨다 겨우계산하는 결정장애인 저와는 다른
결단력과 추진력...
요거이........ 어마무시해서.....
정신차려보니 결혼식장에........ㅋㅋㅋㅋ
엄청난 스피드로.. 연애 6개월하고 결혼을.ㅋㅋ
하 지금은 결혼 5년차 세상에서 제일 이쁘고 사랑스러운 이제 두돌되가는 딸래미와
손만잡고 잤는데 생긴 8주된 둘째를 품고있는 아주매가 되었네요ㅠㅠㅠ
하 근데 이걸다쓴 이시간에도 이인간은 고삐풀린 망아지가되어 부어라 마셔라 하고있나보군요....
죽여살려......,......?
ㅋㅋ 농담이고요.
쨋든 태어나서 가장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있답니다
참고로 결혼확정되고 뽐게팅 주최자분들께 남편이 tgi 식사 기프티콘 넉넉하게 보내드리는걸로 보답했어요.^^
(그당시는 tgi 좋은곳이었어요.ㅋㅋㅋㅋ 계속 거절하시는거 겨우 우겨서 보내드렸었네요.^^)
쨋든 그래서 질문은 뽐게팅 없어진건가요? ㅎㅎ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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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