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했습니다.. 잘한거겠죠?22
- 다질르자
- 등록일 2019-08-23 07:45
- 조회수 5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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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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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회원 *]
전여친분은 말그대로 그냥이야기 하는거죠 남자친구니깐 당연히 들어주어야하고 또그랬음 하고요 하지만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내여자친구가 이렇게 힘든데 뭔가 해결책을 제시해주고싶고 멋지게 해결해서 멋진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뭐 이런건 사실 마땅한 해결책이 없으니 지치는거겠죠 ㅠㅠ 다만 이런 관계를 오래 가져가야 한다면 같이 서로 맘에 안드는 사람을 욕하면서 유대를 형성하는 방법이 있긴해요 하지만 성향이 다르다면 잘헤어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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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질르자
네.. 맞아요 여친은 단지 본인이 이렇게 힘든데 얘기할사람이 저뿐이다라고 얘기하구요. 해결책을 들으려는게아니다라는건데 팀장욕 동기욕 선배욕 등등 조금만 맘에안드는일이있으면 필터링없이 그냥 다 징징대고 짜증내니 제가 지치더라구요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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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르르륵
잘해지신것 맞습니다.
말씀처럼 여자분들이 흔히 착각하는게, 남친을 감정 쓰레기통 취급한다는거죠. 남친은 감정쓰레기통이 아니고, 무조건 다 들어주는 존재도 아닙니다. 하소연을 할때 남자는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여자는 공감을 원해서 말을 한다는데, 그것도 사실 적당히라는게 필요하고, 끝이 없는 공감을 계속 해줄수 없는거죠... 해결책을 제시해주는것도 어떻게든 그런 안좋은 감정 서로 내뿜지말고 행복하기 위한거고... 아무리 행복한 사람도 옆에서 계속 우울한감정 내비치고 그러면, 거기에 동화될수밖에 없더라구요.
뭐 여튼 잘헤어지신겁니다. 팀장,팀원 이름도 외울정도로 들으신거면 정말 많이도 말했나봅니다... 보통은 흘려듣고 까먹는데, 흘리다못해서 고일정도니까... 아마 처음엔 안그랬겠지만, 감정쓰레기통처럼 대하신게 갈수록 심해지셨을테고.. 지금정도로 심해진거보면 갈수록 더해지실수도 있으셨을테니... 잘하신거 맞아요.. 오래된연인이 성향이 달라도, 싸움이 잦아도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게 지금까지 보낸시간을 어떻게 끝내야될지 모르고, 이 많은 추억을 어떻게 없애야되나 해서 버티는경우가 많은데... 더 쌓이기전에 끊어내신건 잘하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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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타운
ppOmppu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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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질르자
너무나 정확하시게 제상황을 말씀해주시네요.. 처음엔 힘들다는 얘기에서 점점 주변인들에대한 불만 욕, 이유없는 짜증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근데 전 믿었습니다 예전에 내가알던 학생때의 그아이의 모습이 돌아올거라고, 근데 사람은 정말 힘든상황에 본모습이 나온다고 하던데 맞는 말인것 같아요. 34살이라 제 미래가 예상되더라구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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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르르륵
나이먹었다고 이별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마세요. 나이가 있기에 더 신중해야되고, 아니다싶으면 더 빠르게 결단하셔야 되셔요
아직 30중반이십니다. 의학도 발달하고 그랬으니 앞으로 최소 50년이상은 사셔야되고, 그 50년생에 문제없이 사려면 배우자분도 잘 선택하셔야되요. 다들 연애 초반의 그 모습때문에, 아닌거 알면서도 돌아올거라 생각에, 결단을 못내리지만, 사실 연애초반엔 누구나 감추고, 최대한 자신의 모습보단 상대방에게 잘보이려고만 해요. 그러니 좋아보일수밖에 없어요.
다들 연애초에는 잘하지 못하진않아요. 그 모습이 꾸준히 계속 유지되어야 본성이죠... 괜히 일부로 고생하는 일을 만들어서 상대방을 시험하라는 말이 나온게 아니죠... 상대방을 실험하는게 좋은건 아니지만요.. 상대가 공감을 바라면, 상대에게도 공감을 해줘야되는거예요... 20대초가 아니니까 자기만 공감을 바라고, 남의 사정에 공감을 안해주는건 그냥 이기적인거예요.
옳은 선택을 하신거니까, 후회없이 앞으로 잘가시면 되세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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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질르자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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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Ki
저랑 비슷하네요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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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해야죠. 감정쓰래기통도 아니고
ㅠㅠ 남자라서 잘들어줘야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