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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술약속이 있었음.
1. 1차, 2차 때는 행선지를 카톡으로 보내고 새벽 한시에 집에 갈 거라고 말함
2. 1시 반이 넘어도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했는데 받지를 않음. (이때 5번 정도 걸었음
3. 새벽 두시쯤에 전화가 왔는데 주위가 시끄러워서 어디냐고 했더니 노래방이라고 함. (행선지를 밝히지 않고 간 거였음)
4. 낼 출근 안 하냐고 언제 들어갈 거냐고 하니까 이제 곧 간다고 해서 기다림
5. 2시반 넘어도 가지 않아서 전화했는데 또 안 받음
이때 20번 넘게 전화 걸었음
6. 새벽 3시에 전화가 와서 집이라고 전화 온지 몰랐다고 함.
일단 술 먹고 행선지 밝히지 않은 거랑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게 너무 걱정되어서 30번 넘게 부재중을 남겼는데
애인 입장에서는 그게 좀 놀랬나 봐요.
여러분이 보기에도 제가 너무 집착한 건가요?
지금이야 뭐 집에 안전히 왔고 어제일이니까 좀 괜찮아졌는데, 저는 저런 식으로 걱정 시킨 적이 없어서 그 점이 화가나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본인에게 저 감정을 직접 느끼게 해주고 싶지만 전 술약속을 즐기지 않고 10시엔 집 들어가는 스타일이라 못하네요.
제가 과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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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리
방목형 vs 귀속형
글쓴이가 과한것도 아니고
애인이 잘못한것도 아니고 그냥 다른 겁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둘다 방목형과 귀속형의 완벽한 예시였네요ㅎㅎ... 영상에 나온 방목형의 말에서 애인이 말하던 장면이 스쳐지나가고 귀속형에서는 극공감을 하면서 봤어요. 세계관이 바뀌는 건 불가능이라고 하니 막막하네요. 제가 이 친구를 많이 좋아해서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근데 술약속 있을 때 행선지 보고는 성향이랑 별개로 기본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