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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길가다 제가 먼저 번호를 달라고했습니당ㅎㅎ
한달?쯤 연락하다가 제가 먼저 호감을 표시했고
대놓고 들이댔거든요ㅎㅎ
오빠도 처음엔 살짝 당황하는듯 하더니
본인 나이를 제대로 알고서 이러는거냐고 묻더라구요
제가 나이 물어봤을때 너보다 한참 많아 라며 말 돌리길래
뭐 고작해봐야 20대 중후반이겠구나 했는데
어제 얼굴보고 얘기했거든요 한달정도 연락하면서
오빠도 나한테 호감있다했고 관심있다했으면서 왜 어떠한 말도 하지않냐고 궁금하다고 오빠가 나랑 연애할 생각은 있는지
없는지 말해달라하니 진지하게 얘기하더라구요
너한테 말 못한게 있다길래 말하라했더니
본인 나이를 얘기하더라구요 88년생 용띠라고...
처음엔 되게놀랬어요 동안에다가
피부도 좋고 스타일 자체도 괜찮거든요
민증보고 나서야 믿었습니당ㅋㅋ!
연락 초반에 주변사람들 결혼얘기 하다가
본인은 비혼주의라길래 나도 비혼주의다
주변에서 결혼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사람들
10명중 1~2명 볼까말까해서
나도 행복할거란 보장이없으니 안할꺼다 라고 했었거든요
어제 딱 얘기를 듣고나니 비혼주의라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였다는걸 느꼈네요
자기관리 철저하고 아파트도 가지고있고 차도 있는데도 여유가있는 사람이더라구요
(관리비 어마무시할텐데... 사회초년생은 넘볼수도없는 금액들....)
자기 인생을 제대로 살아갈줄아는??
그래서 그냥 대놓고 그랬습니다 나이가 대수냐고
띠동갑이 뭐 어떠냐구요ㅎㅎ
그랬더니 웃더라구요!(웃는거 개이쁨 ㅠㅠ)
말할 타이밍을 계속 못잡다가
어제 제가 진지하게 얘기하는바람에
타이밍 잡을수있었다고 고맙다하네요
생각하는것도 바르고 사소한일에도 저를 먼저 생각해주는
사람을 만났네요ㅎㅎ 나이차이에 부딪힘도 있을거고
싸우기도하겠지만! 서로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까
그런거라 생각이 드네요 한번 잘 만나보려합니다!!
응원해주세여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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