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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두달이 지낫어요
그사람이랑 헤어진지..
처음만날떄 하나부터 열까지 나와 잘맞아서 결혼생각이 없엇던 저로서는
이사람이라면 결혼해도 행복할수 잇겟구나 라고 생각이 들만큼 잘 맞앗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16개월을 만나면서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울기도 참 많이 울엇어요.
원래 제 성격이라면 싸우고 나면 다시 만날마음이 생기지 않아서 헤어지는 경우가 많앗거든요 근데 이사람이랑은
열번을싸우고 헤어져도 제가 매달려서 다시 만낫어요 제잘못으로 싸우게된 경우가 아니라도.
제가 조금더 참고 조금더 노력하면 되겟지라는 생각에.. 지금 생각하면 멍청하리만큼 참앗던거 같아요
둘증 하나 참지 않으면 또 싸움이 반복되는게 싫엇던거 같아요
한번이 두번되고 세번이 네번되고.. 정말 잘 참앗던거 같아요 욱하던 성격도 많이 숨겨가면서..
둘다 성격이 불같아서 둘중하나가 참지 않으면 바로 싸움으로 이어졌거든요,
주위사람들은 그렇게 참으면서 언제까지 만날수 잇겟냐면서 말리기도 많이 말렷지만
제귀에는 들릴리가 없엇던거 같네요
그 당시에는..
참는게 자연스러워졋고.. 늘 내가 숙이고 들어가는게 일상이 되어버렷어요
그렇게 지쳐갓던거 같아요 저는..
싸우지 않을땐 참 좋은 사람이고 나랑은 정말 잘맞고 그래서 참을수 잇엇던거 같아요
근데 저도 사람인지라 한계가 오더라구요
내가 참아주는게 당연시 되고 이사람도 그걸 당연시 되는..
무시한다는느낌을 받고 날 하찮게 여기는 느낌을 받는다는듯한..
그래서 얘기햇어요 이러다 내가 먼저 헤어지자 할거 같다고
그사람도 조금만 노력해주면 우리잘지낼수 잇을거 같은데 많은거 바라지 않을테니 조금만 노력해달라고
오빠랑 잘지내고 싶다고...
내입에서 이런말을 처음 햇으니 적잖이 놀랏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이런말을 할거라곤 생각을 못햇다면서 노력해보겟다고..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여름휴가를 가게되엇어요
3박4일로 제주도를 가게되는데 2일쨰 아침에도 싸우고 3일째 되던날도 싸우고.. .
이유는 딱히 없어요 그냥 짜증을 부리는데 제가 받아주지 못햇던거져..
달리는 차안에서 싸웟어요 저도 참는데 한계가 온거죠 못참겟더라구요
내맘도 몰라주고 자꾸싸우려고만들고 나좀 이해해줬으면 좋겟는데 내맘도 몰라주고 너무 서운하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제주도 길한복판에서 내렷어요 먼저 가겟다고 해서.. 너무 비참하더라구요 살고 싶지도 않앗구요 내가 이렇게 까지 노력하고 참고잇는데
왜 자꾸 싸우려고만하는지.. 미련햇던거 같아요
그렇게 그사람은 공항으로 가고 저는 숙소로 왓는데 제자신이 너무 불쌍하게 보이더라구요
그렇게 다음날 혼자 올라왓어요 그렇게 헤어진거죠,,
이렇게 끝이날껄 왜 그렇게 멍청하게 참고만잇는지 내마음 조금이라도 알아줫으면 조금만 노력햇다면
정말 좋은 여행이 됫을텐데.. 우린 아직도 잘 지냈을껀데,
아직 주위사람이나 가족들에게 말을 못햇어요
미련이 남거나 다시 잘되길 바라지는 않지만 그사람이 잘지냇으면 좋겟어요
제성격이 못나서 다 받아주지 못한게 미안하지만 참 좋은 사람이거든요
제가 정말 많이 사랑햇고 사랑한만큼 아직도 참많이 힘들지만
생각하면 참많이 애잔하고 안타까운사람.
나한테 좋은곳도 많이 데려가고 맛잇는것도 많이 먹게해주고 좋은 기억이 참 많네요
날이 추워지니 옷따뜻하게 입고 잘지냇으면 좋겟네요
이젠 정말 사랑 못할거 같아요 시간이 약이라는말 알고는잇는데
더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아요
서로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게되길 바래야져
두서없는 정신없는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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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탄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