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2개월 만난 여친이랑 헤어졌었는데
몸살걸리고 자꾸 생각나고 너무 고통스럽고
자꾸 그아이 카톡 프사나 남긴말 훔쳐보는
내자신이 싫고 힘들어서 마지막으로
잘지내라 카톡 삭제하고 연락처 삭제한다 이제 진짜 잊을거라고 하고 모든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을 다없앴습니다.
그아이는 제게 가랑비였습니다 첨엔 젖는줄도 모르고
혼자되니까 마냥 자유로왔는데 슬슬 젖기시작하니까
또 그애는 지금 어떻게 지낼까 하루하루 식음을 전폐하고
그러던 와중에 제집문앞에 약간의돈과 앞으로도 필요하면 말하라고 잘살라고 하는 문자를 보내더군요(제가 돈을 빌리고 갚았는데 수중에 한푼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금 제가기르던 고양이 간식주러 내려왔다고 들르더군요(우연히 같은 아파트 같은동에삶)
이런저런 대화하다 제가 거두절미하게 너 나아직 보고싶냐고 물어보니까 그렇다고 하고 자기도 몇번을 몰래 내려오고 저 볼 핑계대려고 고양이 간식 갖고왔다고 자기도 힘들었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우리 다시 만날까?
대답을 안하다가 그럴까?하더라고요
대신 나중에 또싸워도 헤어지잔말 쉽게하지말기
서로를 위해 배려하고 가끔씩 오늘 기분어떠냐고 물어봐주기
등 몇가지 룰을 정하고 결국 별거(?)끝에 다시만나기로하고 포옹했습니다
눈물이 터져나오더라고요(요새 우울하고 눈물이 잘나옴)
일단 집에보내고 이렇게 글을 작성합니다
솔직히 안심이 됩니다 이아이도 저처럼 서로를 생각하고
외로워했다는것에 동질감을 느꼈어요
만약 절 잊기로 작정한거라면 그냥 보내줄려했거든요
안심이되고 또 안심이 됩니다
이번에 많은걸 느꼈으니 잘못된 부분은 픽스해서 업뎃하고 배려를 패치해 만나려고 합니다
하늘에 감사합니다 저역시 이애를 짐으로 생각안하고 축복이라 생각하려구요
웹상이 더 솔직하게 쓸것같아 이렇게 작성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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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유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