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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랑 헤어진지는 오래 되었고,
전남친이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지 반년이 넘어갑니다.
전남친이 먼저 제게 이별을 고했고 저는 담담하게 받아들이여 애썼어요. 그런데도 제가 그사람을 잊지 못해 수차례 매달렸었습니다.
이번 초여름을 끝으로 완전히 마음을 접고, 저는 제 감정을 정리하려고 애썼죠. 지금은 많이 편해졌습니다.
당시 전남친은 제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다고 착각, 저를 카톡차단하였고
몇달전까지만 해도 종종 차단해제와 재차단을 반복했습니다.
일주일 전쯤, 가을도 지나가는와중이라 저도 외로웠는지, 차단된 상태에서(차단된 거 확인한 후 보냄) '잘 지내냐' 이런 카톡을 하나 보내놨어요. 근데 며칠뒤에 1이 사라져 있었고, 전남친이 잠깐 차단해제 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부랴부랴 다시 확인해보니 차단 상태네요.
그도 연애를 잘 하고 있을테고..그 사람도 새로운 여자와 행복하길 바라지만...이런 일을 겪고 나니 또 철렁하네요.
문자든 전화든 무응답으로 일관했던 사람이기에 다시 연락을 해볼 용기는 없습니다.
그냥 왜 이러는지 궁금합니다.
숨긴친구라면, 상메와 배경화면이 바로 뜨니까, 근황을 살펴보는게 귀찮은 일도 아니지만
카톡차단한 사람을 굳이 해제를 해서 확인후 재차단 하는건...꽤나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 아닐까요?
얼마나 빈번하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봄~초여름 사이에 제가 한창 매달릴 땐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그랬던거 같아요.
이번엔 잘 모르겠네요 아직.
참고로 제가 카톡 프사나 상메를 자주 바꾸는 타입도 아닙니다. 보통 2~3달 정도에 한번 바꾸는 정도이고, 자주 바꾼다고 해봤자 한달에 한번 프사 바꾸는 정도에요. 상메는 아예 없고요.
엊그제 밤부터 잠을 잘 못자겠어요. 다 정리한 줄 알았는데...바보 같이 아직 한켠에 미련이 남았나봅니다.
대체 그사람,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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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제가 그만 보자고 해놓고 싸이월드 들락날락했던 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