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선후배사이
전 30남
상대는 25여(이하 A라고 칭함)입니다..
과는 다르지만 같은대학 선후배사이 이기도 하네요
반년전이었습니다
A가 스벅기프티콘을 카톡으로 보냈던게 시작이었습니다...회사 진급시험 잘보시라고 톡을 했더라구요
"얘가 갑자기 왜 나한테 이런걸 보내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전혀 친하지 않았거든요
빚지는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다음날에 저도 기프티콘 하나 투척했습니다
이때까지는 그냥 붙임성이 좋은친구인가보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뒤로도 교대근무라 업무적으로 마주칠일은 잘 없었는데 (조가 달라서 A가 퇴근하면 제가 출근합니다) 근무교대할때 자잘하게
제 편의를 가끔 봐주기도 하고 자꾸 음료나 과자같은걸 주기도 했어요...잘 받아먹었습니다
음...
4달전쯤에는 제가 퇴근할때
쉬는날인데도 A가 사무실에 와있었어요
왜 왔냐고 물어보니까
다른 여직원이랑 저녁 먹으려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직원들 둘러보면서 같이 가실분 있냐고 물어보더군요...다들 집에 가야한다고 퇴근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쉬는날 놀고싶은걸 참고 회사에 오다니
아... 붙임성이 정말 좋은 친구인가보다" 라고 생각했어요...어쨌거나 숙소에서 옷 갈아입는데
"선배님 진짜 가십니까?ㅠ"라고 A가 카톡을 보냈더군요... 그때는 피곤해서 쉬고싶었기에
선약있다고 뻥치고 그냥 집으로 갔습니다
몇일전에는 A가 업무 실수로 제가 소액의 돈을 쓴 적이 있는데...자기가 미안하다고 갑자기 난중에 밥을 산다네요....저번에 밥 못먹은거 먹자고...
그냥 예의상 밥먹자는건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오늘은 일하고 있는데 (A는 쉬는 날)
오후께 톡이 왔어요
"선배님!!! 오늘 퇴근하고 시간 되세요?!"
오늘은 제가 진짜로 일이 있어서 시간없다고 하고
" 밥먹으려고?" 라고 물어보니까
"저번에 못산 밥 사려 했는데
다음에 해야겠네요ㅠㅠ"라고 하더군요
되게 아쉬워하는거 같아서
그럼 언제언제 시간되니까 그때 보자고 하니까 알았다고 하면서 날짜 약속만 잡았습니다
꽤 즐거워 하는것 같네요...
요즘들어 문자로
시시콜콜한 이야기 업무적인 이야기 되게 많이 합니다
새벽에 갑자기 자기가 먹은 음식사진 보내기도 하고
자기가 가족이랑 사진찍은거 보내기도 하더군요
교대근무 특성상...
면대면으로는 그렇게 많이 말할 기회는 없었는데...
이 친구가 저에게 이성적으로 관심을 가지고있는걸까요? 좀 곤란한 사정이 있는데
내용이 디테일해서 당사자가 보면 혹 들킬수도 있으니
나중에 본문 내용만 펑 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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