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상세하면 보기 번거로우니까
완전 간추려서 말할께요.
----------------------------------------------------------------------------------------------
나는 男이고 2년을 갓 넘긴 우리 커플 포함, 총 커플 세팀이서 놀았어요.
다른 커플 두 팀은 이미 결혼했고, 두 커플 모두 남자쪽이 내 친구(20년지기 친구들)
1차 2차 재밌게 놀고 3차로 놀러간 술집에서
어쩌다보니 남자 셋 여자 셋이 서로 마주보며 나란히 쭉 앉게 됐어요.
친구 커플중 여자 한명이
내 여자친구한테
"완전 소개팅하는 것 같다. 소개팅이면 누구 뽑을래?"라고 했는데
내 여자친구가 1도 고민없이 웃으면서
"저는 XX오빠요~ 너무 재밌어서 고를 것 같아요"
라고 하는거에요.
원래 항상 재밌고, 인물도 좋아서 학창시절부터 꾸준히 인기가 정말 많은 친구였거든요.
이 날도 역시 1차 2차때부터 계속 분위기 주도하면서 재밌게 했었고.
순간 모두 약간 정적...
그러다가 다른 친구가 "얘가 원래 학창시절부터 인기 제일 많았어"하면서
그냥 다시 술마시는 분위기 되면서 끝.
집에 와서 생각하니까 좀 불쾌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여자친구한테 "남자친구 면전에서 결혼한 친구를 뽑냐,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무안하게.." 라고 하니까
여자친구는 "오빠 뽑으면 너무 뻔하기도 하고, XX오빠가 너무 재밌었어서 뽑았을거라고 한거야. 진심도 아니었고" 라고 하더라고요.
------------------------------------------------------------------------------
이 상황을 진지하게 어떻게 생각들 하시나요?
기분 나쁜 제가 이상한건가요.
아님 진짜 별거 아닌건가요? | 
등록안내
0
0
햄버거피자
감귤망고
물어본 여자가 이상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