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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착각은 자유니까 일단 용서해주시구요 ㅎㅎㅎ
현직 헤어디자이너 계시면 좋은데 아니더라도 자기 경험 같이 공유해봐여
제가 공과사는 구분 해서 제가 손님일 경우 으레 서비스니까 착각을 안하는데 보통 다니던 미용실하고 다른 경우라서요
14일 전에 동네 미용실을 뚫으러 갔는데 예약을 안하고 가서 순번대로 여헤어디자이너 분 께서 머리를 잘라주시는데
너무 괜찮은거에요
저도 수다 떠는거 좋아하고 보통 미용실에서 머리 자를때 디자이너분 하고 대화도 하면서 하니까 그날도 얘기하고 있는데
보통 대화와 다르게 친구 같더라고요
제가 직업군인이고 전투복을 입고갔는데 둘이 깔깔 대면서 농담하고 머리 잘랐는데
착각 1.
보통 뭐하냐, 군인인거 알며 어디부대냐, 머리검사 하느냐, 친구나 지인이 군대가는데 요즘어떠냐, 결혼은 하셨냐
이렇게 대화를 이어나가는데
결혼유무를 유도하시더라구요,
디 : 군인이시면 숙소살아요? ㅎㅎ
저 : 아니요 ㅋㅋ 숙소 지겨워서 나와서 살아요
디 : 그럼 OO아파트 사세요?
저 : 아니요 그냥 원룸에 ㅋㅋ
디 : 원래 살던데는요?
저 : OO 살아요 멀어서 한달에 한번밖에 못가요
디 : 앗! 그럼 결혼 안하신거에요??
-마지막 말에 결혼했는지 묻고 싶었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OO아파트 사냐" 고 묻는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여기까지는 진짜 착각인거 이해해요
명함을 받고 14일 후에
전화로 예약을 합니다
저 : 컷트 예약이요 OO선생님으로요 십팔...시...아뇨 여섯시 반이요
다른 디자이너 : OO선생님 여섯시반 컷트 되요??
네 된답니다. 여섯시 반에오세요
착각 2.
미용실 방문 했는데 디자이너분이
"오늘 오실줄 알았어요"
"어떻게 알았어요?"
"다른 디자이너분이 예약하는 사람이 군인인거 같다고 해서 알았어요"
-뭐 이정도는 기분좋으라고 하는소리 일수도 있으니까..
또 서로 깔깔 거리고 농담하면서 머리자르는데
착각 3.
그 예약받으셨던 디자이너도 샴푸하시고, 저도 샴푸하러들어갔는데
머리 감으면서
디 : 저 디자이너가 군인인거같다고 해서 제가 오실줄 알았어요 ㅎㅎ
"예약하실 때 십팔시 이러시더라구요 ㅎㅎㅎㅎ"
"아 그러셨구나 시간 말하는게 버릇되서 ㅋㅋㅋ"
착각 4.
머리 말리고 얘기하고 있는데
디 : ㅁㅁ동 사신다고 하셨나?
저 : 아뇨 OO동요 ㅋㅋ
디 : 어? 미용실도 OO동인데
저 : 맞아요 ㅋㅋ 요 밑에 살아요
디 : 왜 자세히 안알려줘요 ㅋㅋ
제가 찾아갈까봐 그러죠? ㅋㅋ
- 사실 여기서 착각에늪에 빠졌습니다.
손님 응대정도의 농담은 하는데 이정도까지 하면 손님이 오해해서 질척거릴까봐 안할거 같은데 착각 할 수 있겠을 정도로 하더라구요
머리자른지는 두번 밖에 안됐고..
거기다 저는 군인이라 파마, 염색은 안되서 이정도 까지 영업은 안할거 같아서 착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너무 친해져서 다담주에 머리 자르러 갈때 "만나시는 사람 있냐"고 묻고
없다고 하면 "그럼 솔로 끼리 밥이나먹죠" 라는 말을 부담없이 할 수있을 정도라
착각인지 아닌지 저도 궁금해서 연락처를 물업어볼건데요
여러분이 보시기에 어때요? 제가 연락처 물어볼때 너무 기대할까봐요 ㅋㅋ
댓글 많이 달리면 후기 남깁니다.
차이는거 구경하는 재미를 즐길실수 있어요!!!
너무 길어서 볼까 싶지만.... 주저리 주저리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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