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포에서 많은 글들을 보며 팁과 유명업체들을 미리 메모해두고 갔어요.

차를 가지고갔는데 주차를 찾아보니 제일은행(본점)에 제 카드혜택으로 무료주차가 가능하더라구요.

주차하고 마침 제일은행이 종각역이길래 지하철타고 1정거장가서 종로3가역으로 갔습니다.

금값 계산법도 완벽숙지해서 그날기준 14K 금값이 123,453원이었습니다.

저희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던게, 처음에 커플링을 맞추려고 결심했을때 인터넷에서 디자인을 좀 찾아봤었어요.

그때 본 디자인이 하나 있었는데 종로가니까 생각도 안하고 갔죠.

처음에 ㄷㄷ을 갔는데 젊은 아주머니 계셨었는데 매우 친절하시고 계속 반지판 꺼내주셔서 구경을 엄청했어요.

한 4판쯤 봤을때 어 이거 인터넷에서본건데? 하고 보자마자 완전 마음에 드는거에요.

중량이 2.8~2.9돈 정도되고 14K였어요. 핸드폰 계산기로 2.8돈 계산해보니 세공비제외 345,668원 나오더라구요.

가격 물어보니까 53달라고하셔서 세공비만 19만원이여서 비싼감이 들어서 좀 더 돌아다녀보고 비슷하면 여기로 오겠다고하고 우선 나왔습니다~

두번째 간곳이 ㅌㅂㄹ에요. 밖에 지나가는데 사장님이 들어오라고 손짓을 엄청 하시더라구요 ㅎㅎ.

들어가서 여러 반지들 보다가 아까 마음에 든 반지사진 보여주고 가격 물어보니 48에 해준다고 하시더라구요.

말을 너무 잘하시고 친절하셔서 당장 구매할까 했지만 다른곳도 더 돌아봐야하기에 명함받고 나왔습니다. 

세번째 간곳은 ㄷㅇ이에요. 부부께서 운영하시는거 같은데 매우 바빠보였어요.

바로 반지 사진 보여주고 구할수 있냐고 물으니까 구할수는 있는데 너무 바쁘데요.

그러면서 가격을 대충 계산해주시더니 42만원이면 견적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가격적으로 너무 혹하잖아요 그래서 그가격이면 바로 하겠다고 구해달라니까 바빠서 못구한데요 ㅋㅋㅋㅋ 뭐하자는건지..

시간 낭비하기 싫어서 바로 나왔네요.

네번째 간곳은 ㄹㅈ인데 다른집과는 달리 좀 고급스러웠어요. 반지도 디자인도 많고 예물로도 많이 하신다고 안내 해주시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이미 한디자인에 꽂혔기 때문에..ㅜㅜ 다른것은 눈에 안차고 바로 사진보여주고 가격 문의했습니다.

다른곳은 얼마냐고 물으셔서 ㄷㅇ에서 42라고 하니까 당장 거기가서 하라고 하셨어요. 남는거 하나도 없는가격이라고.

저희도 하고싶었는데 못구한다고 하셔서 돌아다닌다고 했더니 가격가지고 장난치는곳이래요.

일단 혹하게 해놓고 다른곳에서 구매 못하게 하는방식이라고 저런집좀 없어져야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내막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어느정도 동감하고 다시 가격 문의하니 ㅌㅂㄹ랑 똑같이 48에 주신데요.

아 이게 마지노선인가 생각도 들었는데 시간도 남고 해서 더 돌아보자 하는마음으로 이번에는 추천업체 말고 다른곳 위주로 돌아다녔습니다.

하지만 추천업체가 괜히 추천하는게 아닌거같아요. 가격이 더 올라가더라구요^^

마지막으로 ㅌㅂㄹ에가서 사장님이랑 웃으면서 얘기도 하고 나름 쇼부도 쳐서 총 가격 47에 택배비 무료로 계약했습니다.!

난생 처음와본 종로였지만 나름 준비많이 해와서 만족스럽게 맞췄네요.

더 싸게 하신분도 엄청 많으시겠지만.. 470,000-345,668=124,332가 세공비이니 개당 6만원 정도니.. 나름..... 만족합니다 ㅜ.ㅜ

두껍고 중량좀 되니 비싸다고 위로하고있어요. 흑흑

너무 후기식으로 올린거 같아서 팁좀 드리자면

말을 친근감있게 잘하시면 깎아주시는곳도 많고 꼭 금값계산법은 알아가세요.

그래야 세공비가 얼마나 포함되어있는지 계산이 되니 적정가격인지도 나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속이 꽉찬거랑 빈거랑 정말 착감이 너무 달라요~ 이부분은 개취이니 가서 꼭 껴보세요!

7월21일날 갔었는데 커플링받고 후기를 좀 늦게올리네요.^^ 그전에 많은 후기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S 참고로 저희 커플링은 남여 합치면 하트가됩니다. 유치하다고 하는분도 많았는데 너무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