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는 동생한테 여자분을 소개 받아서 카톡을 재밌게 했는데 제 사진 보더니 반응이 많이 밋밋하더라구요.
카톡도 늦게 오고 해서 그냥 안만나려고 했는데 소개해준 동생이 한번 만나봐라 해서 오늘 만나게 되었습니다.
가는 길에 사고난 차량이 있어 막혀 10분정도 늦게 되어 죄송하다고 하니까. 쿨하게 넘어가더라구요. 처음엔 순조로웠는데 그게 끝이더라구요.
어제 약속을 잡기로는 영화보고 밥 먹기로 약속을 하고 만났는데 영화를 예매하고 좀 있다가 여자분이 영화 끝나면 바로 집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만난지 5분만에... 그런 말을 하니 어이가 없더라구요..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 말도 없었고 오늘도 암말도 없었는데;;
질문에도 대답이 성의없고 질문도 안하고... 진짜 이런 여자분은 첨 이었는데.. 대화를 이끌어 내는게 좋지는 않지만 이렇게 여자분이 나오니 멘붕이 오더라구요.
진짜 그냥 영화한편 얻어보러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프터 신청은 당연히 꽝이구나 ㅋㅋ
오랜만에 까여서 뭐랄까 맘이 심란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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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MaisonMartinMargiela
이건 좀 아닌거 같아요. 에프터신청할때나 영화보자고 껀덕지 만드는건데...
다음부터는 어쨌든 카페에서 만나고 분위기 좋다 싶음 밥까지 먹고 집에 보내시면됩니다.
오늘같은 분위기면 그냥 음료수만 먹고 끝나는거구요.
완전 영화보고 싶어서 나온거 같네요. 저라면 영화 중간에 짐싸들고 집에 가고 싶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