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유부 아재입니다.
그전에 쓸려고 생각했던 소개팅 하는법에 대해서 써볼려고 합니다.
※유의 사항
- 이글의 대상은 20살이 아닌 20대 중반이후부터 사회에 나와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남녀를 대상으로 하고있습니다.
- 공감못할 수도 있는 극히 주관적인 방법과 방법론입니다.
("다름"을 인정할수 있는 30대니 다른의견도 괜찬습니다. ㅎㅎ)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방법에는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일정한 룰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다 소개팅을 나가서 "나와 같은 룰"을 지키는 사람을 찾고 싶어하죠. 최소한 비슷한 룰을 가질려는 사람을 찾는거죠.
첫번째 이야기는 "소개팅에는 정석이 있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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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팅에는 정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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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을 할때는 자유롭게 사람과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 하는것 같지만 사실은 정석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남자와 여자가 처음 만났습니다.
남 : 안녕하세요.
여 : 안녕하세요.
남 : 나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여 : 아니예요.
남 : 시장하시죠? 어떤거 좋아하세요?
여 : □□□□□
다음에 들어갈 알맞은 말은?
이걸 틀리시진 않겠죠.
수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알고 있는 소개팅 만남의 정석 1장이죠. ㅎㅎ
정답 : "모두 다 좋아해요 or 아무거나 다 잘 먹어요"
우리는 누가 그렇게 시키지도 않았지만 모두 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있지요.
여기서 "난 아닌데? 난 감자탕 & 햄버거라고 당당히 이야기 하는데?"라고 하시는 분은 정석에서 말하는 "소개팅의 사회화"가 덜 된분이신것 이지요.
(이건 다른거지 틀린것은 아닙니다. 단지 실패 확률이 엄청 올라갈뿐입니다.ㅜㅜ)
이렇게 소개팅이라는건 정해진 질문과 정해진 답변을 하는 마치 롤플레잉을 하듯이 하는 만남 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개팅은 정석을 아는 사람은 에프터를 받고, 모르는 사람은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그 정석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사회에는 항상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가 있습니다.
정해진 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군과 그 룰을 거역하고 새로운 룰을 만들어가는 룰브레이크이죠.
정치에서는 "보수"와 "진보"라는 표현을 쓰고있지요.
제가 쓰는 이야기는 "보수" 그러니까 틀안쪽에서 틀 안쪽 사람을 만나는 소개팅의 방법입니다.
더 쉽게 이야기 할까요?
"나는 소개팅에 나가서 또라이를 만나고 싶지 않고, 또라이가 되기도 싫다" 라는거죠.
또라이가 아닌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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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화 : 나와 비슷한 사람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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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의 특성에 대해서 2번째로 이야기 하자면 사회화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의 뜻입니다.
1. 인간의 상호 작용 과정.
2. 인간이 사회의 한 성원으로 생활하도록 기성세대에 동화함. 또는 그런 일.
3. 사적(私的)인 존재나 소유를 공적(公的)인 존재나 소유로 바꾸어 감. 또는 그런 일.
- 출처 : 네이버 사전 -
자 또 다시 문제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소개팅의 1인칭 시점에서 질문을 합니다.
Me : 취미가 뭐세요?
You : 수학의 정석 풀기요.
Me : □□□□□
1. 이 질문에 당신은 어떤 대답을 할것인가?
2. "수학의 정석"이라는 답변이라는 대답을 들었을때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드는가?
두개의 질문입니다.
자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시겠습니까?
"하하~저도 틈나는대로 수학 정석을 베고 자죠~"라고 Dog드립을 치면서 이 분위기를 이끌어 갈것이며~
내 앞에 있는 사람이 "훌륭한 수학천재일꺼야!!? 멋진 사람인걸?" 라고 스스로를 위로 할것인건가요?
(실제로 선자리에서 나와서 있던 이야기입니다. 직업 : 과학선생님)
자 위와 같은 답변을 하는 사람은 흔희 말하는 소개팅의 사회화가 안된 사람입니다.
소개팅은 나와 비슷한 사람을 찾는 자리입니다.
생각, 이야기, 소통, 먹거리 등의 시간을 보내면서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동반자를 찾는 자리이죠.
그런데 저런 질문의 대답이 "이 사람은 나와 맞지 않아" 라는 생각으로 돌아서게 만들게 됩니다.
그러면 에프터를 하기도 받아도 하기싫은 사태가 일어나죠.
그러면 저렇게 하면 안되고, 지정된 대답을 하면 됩니다.
설사 그 대답이 자신과 조금은 다를지언정 크게 위반이 되지 않는한 말이지요.
▶ 위의 취미 질문의 정석은 대답은
"영화 좋아해요"
"TV프로 보는것 좋아해요"
"여행가는것 좋아해요"
"가벼운 운동 좋아해요"
▶ 위의 취미 질문의 틀린 대답은
"뮤지컬 좋아해요"
"덕질 좋아해요. 레고 수집해요."
"무전여행 좋아해요."
"디스커버리 다큐 좋아해요."
등이 있겠습니다.
소개팅의 답은 "나는 이런사람이예요"가 아니라
"나는 인사이더 입니다" 라는 대답을 하는것입니다.
나를 알려주는게 아니라 서로를 탐색하는 과정이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사회인의 소개팅은 기본적인 질문에서 모든게 판단이 되긴합니다.
앞으로 하나씩 적어보도록하죠.
1부 소개팅의 Tip : 소개팅은 정해진 질문과 정해진 대답이 있는 약식적 행위일 뿐이다.
자신이 들으신 혹은 하신 대답중 이상한것 들으신적 있으신가요?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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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man
포인트를 이해하긴 힘들지만 흥미로운 글이긴 하네요 ㅎㅎ
나가느라 길게 못썻는데요.
영화 vs 뮤지컬을 비교한건 가격때문입니다.
(반반이 대세라는 뽐뿌지만...)
여자측에서 대답을 "저는 뮤지컬을 자주 봐요~ 한달에 한편정도는 보는것 같아요" 라고 했을때
남자는 데이트비용을 계산을 하게 됩니다.
뮤지컬 15만원 * 2 = 30만원
그러면 남자가 뮤지컬을 보여주고~ 여자가 밥을 산다고 계산해서 부담스러운 금액일것인거죠.
뮤지컬과 비슷한 경우라면 "호텔 뷔페를 가끔 가서 먹는게 취미예요" 라고 하는 대답과 비슷할려나요?
그 상대방이 사달라고도 하지 않았고, "누가 보여달랬나요? 내 취미라고 이야기 한거죠." 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게 상대방에게
"나와는 좀 다른 소비패턴을 가지고 있어" 라는 생각을 심어주게 된는거죠.
대답의 요지는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 라는것입니다.
그래서 영화 vs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