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소개팅에는 룰이 있다.(개론)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ouple&no=165196
2부 : 약속잡기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ouple&no=165211
3부 : 첫만남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ouple&no=165215
※ 이 글은 뽐뿌에서 "소개팅에서 어떻게 해야하나요?" 라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읽어보라는 글입니다.
※ 정석이라는건 보편성을 이야기 하는 단어지, 절대적인건 아닙니다. (오해 ㄴㄴ)
많은 분들이 초급 소개팅 단계를 잘 정리해주셨다고해서 뿌듯함을 느끼며 4탄을 써내려갑니다.
천천히 자세하게 쓰는게 실무(?)에서 좀 더 도움이 될꺼같아서 써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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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프터를 신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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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만남은
"짧게 만나자"
"상대에게 실례가 되는일은 하지말자"
"예의를 지키자"
"밥은 조용한데서 먹자"
"쓸대없는 말 하지말자 정해진 말만 하자"
이정도의 이야기 였습니다.
첫번째 만남이 제대로 되었다면 에프터는 아마 성공을 해야하겠지요.
자 이제 에프터의 공식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복습 : 첫번째 만남은 "평일 저녁"에 하라.
첫번째 만남이 평일 저녁에 하는 이유중에 가장 큰 이유는 주말 에프터를 위한 초석이었을 뿐입니다.
▶ 에프터의 정석
: 헤어지기 전이 제일 좋다.
: 말하기 뻘쭘하면 헤어지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한다.
: 최대한 빠른시간에 에프터를 잡아라.
: 2번째 만남은 긴 시간을 잡아라.
하나씩 풀이를 해보도록 하자.
▶ 1장) 만나는도중에 에프터를 신청하자.
에프터는 프로포즈가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던져도 됩니다.
"이번주말에 다시 한번 뵐수 있을까요?"
이게 기본 대사이고, 좀 더 응용을 해보자 한다면
남 : 영화 좋아하세요? (기본 소재중 한가지)
여 : 당연하죠~ (네 보다는 좀 더 적극적 리액션)
남 : 장르는 어떤 장르 좋아하세요?
여 : 로코나 멜로 좋아해요. 뭐 특별히 가리는 편은 아니예요. 그런데 호러는 잘 못보는 편이예요.
(좀비 매니아도 이렇게 이야기 하자. 좀비는 호러가 아니지 않는가~)
남 : 저두 영화 보는거 좋아해요. 최근에 베테랑이라는 영화 다들 잼있다고들 하던데 보셨어요?
여 : 아니요 저도 주변에서 잼있다고 해서 보고싶은 영화예요.
(봐도 안봤다고 하자. 영화는 언제든지 바꿀 수 있으니....짜르지 말자)
★ 나쁜답 ★
1) 저 그거 봤어요~! 별루더라고요.
2) 폭력적 & 액션인거 싫어해요.
3) 저는 집에서 다운받아서 영화보는거 좋아해요.
( 나쁜답은 상대방 얼굴을 보니 엄마가 보고 싶을때 말하면 된다. ㅠㅠ )
남 : 그럼 이번주말에 영화 같이 보실래요? 시간 괜찬으세요?
여 : 네 괜찬아요~
이렇게 기본적인 이야기를 하던 도중 섞어서 에프터를 신청을 해도 된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이 둘의 관계를 판단하고, 에드립을 쳐야하는 상황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익숙한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긴장하고 있는분에게는 그냥 끝나고 말씀 하세요. ㅎㅎ
나쁜답이 나온다면
1. 집으로 가는 길을 생각해하는 경우.
2. 이 상대방이 소개팅의 사회화가 안된 자유분방한 스타일이시구나.
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 2장) 말하기 뻘쭘하면 헤어지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한다.
에프터는 신청하기에는 도착하고 바로가 제일 좋다.
집에 도착을 할때는 상대방이 도착을 했는지를 확인 하는것이 좋다.
대충 계산을 하면서 도착시간을 계산하자.
카톡은 언제나 핑퐁이다.
내가 보내고 -> 답이 온다 -> 다시 보낸다 -> 답이온다.
내가 보낸 답장에 답이 없다고 불안해 하거나 그러 필요가 전혀없다. 카톡에 마음을 담아서 보내는 편지를 하지 말아라.
급하면 손해인것이다.
남 : XX씨 집에는 들어가셨나요? 저는 방금 도착하였습니다. 오늘 처음뵈어서 반갑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때의 여자의 반응은 몇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안본다. 불안도 (0%)
- 그냥 집에가면서 친구랑 통화중이다.
2. 늦게본다. 불안도 (10%)
- 일찍 들어가서 화장을 지우거나, 친구랑 통화중이다.
3. 읽씹한다. 불안도 (80%)
- 읽씹은 좀 더 기달려봐야한다.
- 씻거나 그럴때 카톡이 와서 보긴했는데 답장을 제대로 집중해서 보내기 위해서 좀있다가 쓸 수도 있다.
- 그날 밤이 넘어갔다면 계륵된거다.
남자 : 소개팅이 끝나고 집에를 가면 옷을 벗어 재끼고 PC를 켜고 맥주를 한잔 마신다. 핸드폰으로 연락을 한다.
여자 : 소개팅이 끝나고 집에가면서 주선자 or 베프와 폭풍 수다를 떨며 오늘 만난 남자를 되세김하며 에프터를 할지 말지 고민한다.
친구왈 : "정상인이면 보통 3번은 만나봐" 라고하며 만나봐야지 생각한다.
(특별히 이상한 행동이나 극단적인 사상을 지니지 않으면 일단 좀 더 만나보고 싶어한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면 소개팅때문에 엄청 불편한옷과 힐을 벗고, 좀 누웠다가 씻으러 들어가서 화장을 지운다.
화장을 지우면서 오늘 소개팅한 내용을 복기를 한다. 그러면서 Yes or No를 마음속으로 정한다.
화장을 다 지우고 기초화장을 한다.
그리고 이제 핸드폰을 들고 연락을 기달린다.
▶ 3장) 최대한 빠른시간에 에프터를 잡아라.
에프터는 최대한 빠른시간에 다시보는걸 추천한다.
"회사가 바뻐서...."
"주말에는 교회를 가야해서...."
"제가 몸이 안좋아서...."
그렇게 바쁘면 소개팅을 할 상황이 아니었던것이다.
진심으로 그런거라면 주선자에게 다시 확인하고 방생을 한다. (bye~bye~)
골든타임 : 소개팅을 한 주말에 토(일)요일 (2시~3시)
골든 타임을 지켜서 데이트 약속을 해라.
12시에 만나면 점심을 먹어야 하는지 아닌지가 에매해진다. 그렇게 애매한 시간에는 서로 굶주린배를 보면서 눈치만 보낸다.
두번째 만남은 첫번째 만남보다는 긴 시간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서로에 대해서 궁금한부분을 이야기 하는 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2시~8시 정도까지 6시간정도 시간을 잡는것이 중요하다.
6시간동안 계속 이야기를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영화를 한편 넣어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시간이 안된다면 거절을 하되 언제나 대안을 내밀어야한다.
"대안이 없는 비판은 인생을 메마르게 할 뿐이다." 라는 말을 하고 다닌다.
"이번주 토요일 시간 어떠세요?" 라는 질문에는..
"토요일은 선약이 있어서 일요일날은 어떠세요?" 라고 대답을 해야한다.
그냥 "안되요~ 안되요~ 안되요~" 라고하는건 고등학교때 끈내자;
⊙ 추가글 ⊙
결론은 소개팅을 하는주 주말에는 시간을 비워두자.
(설사 그 시간이 비게되어서 롤만 하게 될지언정....)
소개팅은 1일짜리 행사가 아니라 연속되는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다.
⊙ 추가글 ⊙
약속시 정해야하는 것들.
1. 장소 (번화가)를 정해야한다.
2. 차를 가지고 나가지 않는다.
3. 문화부분은 미리 예매를 한다. (영화, 연극)
4. 식당은 조용한곳보다는 맛집을 찾는다. (비싼거 할 필요없다.)
"우리 토요일 오후 2시에 강남역 CGV에서 영화 베테랑 보고 저녁은 강남역에있는 고기집에서 고기먹을래요?"
를 풀어서 물어가면 된다.
그렇다고 밤새 물어볼 필요는 없다.
10분에 풀어서 물어보면 된다.
⊙ 추가글 ⊙
영화는 3일전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미리 좋은 자리를 예매하는게 좋다.
영화는 예매 수수료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 같은경우는 영화가 안정해졌을경우에는 영화 순위 1~3위 영화를 모두 예매한다.
(취소는 15분전까지 꼭 하는건....)
애매하다면 모든 경우를 준비해라.
⊙ 추가글 ⊙
연극은 대학로 or 기타 장소로 나뉘는데.
대학로는 소극장 연극이 많고 연극이라는게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기 때문에 좀더 익숙해지고 하는걸 추천한다.
그리고 소극장은 뒤가 없어서 매우 불편한 경우가 있다. 지양하자...
(뭐 어찌됐건 될놈은 되긴 한다.)
⊙ 추가글 ⊙
중요한건데, 조언을 해주자면.
"거절에 대해서 민감하게 자존감을 떨어트리지 말아라" 입니다.
상대방의 문자 하나 문자를 보내는 시간 이런부분으 모두 계산공식에 넣어서 답을 뽑아 낼려고 하지 마세요.
인연이 될 커플은 된다. 처럼 좋은 사람들 끼리 만나면 됩니다.
"쫄지마!"
ㅎㅎㅎㅎ
에프터잡을때 에피소드 있으면 들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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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chachaguapa
글 참 잘쓰시는듯...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