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면 톡이 왔는지 확인하고, 기다리고, 먼저하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여친은 제 톡을 기다리는 것 같진 않더라구요. 먼저 톡을 잘 하지도 않구요. 제가 마지막 인사하면 1이 오랫동안 사라지지도 않구요. 최근 일주일 동안은 더 하더라구요.
"내가 고백했던 때가 생각나서 네가 너무 고마워서 잘해주고 싶다."는 대화 끝에 여친이 피곤할것 같아서 "오늘은 일칙 쉴까?" 보냈었는데 답이 "그래~", "잘자~" 이렇게만 왔어요.
그래서 몇일전에 서로 불만을 이야기하다가 제 톡이 다정하지 않다고 해서 여친이 원하는 말투나 이모티콘으로 하루 정도 해봤어요. 그러니 한결 낫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제 톡이 무미건조해서 저와 톡을 하고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던거 같다고 했어요. 그래서 쉬라고 하면 저를 잡지않고 그냥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이전에도 이렇게 무미건조한 연애를 했냐면서요.
제가 평소에 다정하지않고 무뚝뚝한 편이긴하지만 제 방식으로 다정하게 최선을 다해서 보냈었는데 저런 말을 들으니 섭섭하고 화도 나서 짜증섞인 말투로 "그냥 잘 했다고 해주면 안돼."냐고 했어요. 결국 헤어졌구요.
그친구는 자기를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 아니면 필요없다고 했어요.
저는 정말 보고싶어서 일주일에 3~4번은 한시간 거리를 계속 갔었는데 표현때문에 제가 자기를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행동으로는 알겠는데 확 와닿지 않는다고 했어요. 본인은 일주일에 한번만 봐도 다정하고 사랑스럽게 연락해주는게 더 중요하다고 하면서요.
저희는 서로 맞지 않는건가요? 대화로 맞출 수 없는건가요? 제가 대화방법에 서툴러서 인지, 생각차이를 극복할 수 없다는 생각때문인지 그 친구에게 별다른 말을 해주지 못했어요. 조언 좀 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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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