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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문제로 싸움이 잦았어요.
예를들면 왜 대화방을 나가냐~ 왜삭제했냐~ 등.
그렇게 다툼이 일어날때면 별것도아닌일을 우리가 키워서 내일은없다는듯 상처되는말도 서슴치않았고 여자친구는 홧김에 헤어지자는말도 잦았어요.
시간이지나 화가 좀 추스러들면 제가 항상 미안하단말로 손을내밀었고, 언제그랬냐는듯 다시 사이가좋아졌죠.
이렇게 좋다가도 또 싸움이 일어나고 반복되는패턴에 서로 상처도많이받았을것이고 힘들었을거에요.
물론 한발짝씩 물러나서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면 되는걸 잘 알고있는데 '이해'라는것이 생각처럼 쉽지않고 참으로 어렵더라구요.
어제 이별했어요.
여자친구와 놀려고만났는데 만나자마자 사소한걸로 또 싸우게되었고, 감정이 격해진 여자친구는 또 상처되는말을 아무렇지않게했어요.
그리곤 그대로 집에가버렸어요.
혼자남겨진 자리에서 '마음은 이런걸 하고싶은게아닌데..'라는생각으로 몇분을 멍하게 서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6시간정도지났나.. 여자친구에게서 전화가와서 받았는데 대뜸 화를내더라구요. 내가 널 만나러 여기까지왜왔냐느니 시간아깝다고 다신연락하지말라고 그냥꺼지라고하길래 더는 안될것같아서 받아들였습니다.
'알았다. 이제두번다신연락하지않을게.
매번똑같은패턴 이렇게 싸우고 화해하고 너무힘들다.
상처되는말을 아무렇지않게하는 널보면 이제 여기까지인것같다.
헤어지자는말 끝내자는말 듣는것도 이제 지겹다. 정말 끝내자' 했습니다.
오늘아침부터 전화를 계속해오네요.
좀많이왔어요..부재중통화 70건..
그리고 좀전에 문자가왔어요.
"진짜 정리했나보네. 알겠어 이제 그만할게.. 마음변하지도 마. 나 힘들어할때 떠나갔으니까." 라고.
이 문자를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파오네요.
우리가 처음부터 이러진않았는데 언제부터일까..생각도하게되요.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다. 라는말 잘 알고있어요. 근데 머리로는 이해가되는데 마음은 받아들이기가 힘이들어요.
백지영 신곡 '우리가' 라는 노래가사가 우리를말하는것같아서 힘이드네요..
"꼭 기억 해내요. 지금이 아니면 또 이런 사랑 없을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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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 이별이 좋은 결과 일수도 있어요.. 다시 화해하고 서로 붙잡고 만나도.. 둘 중 한분이라도 자신의 잘못은 깨닫지 못하면
결국 또 싸우고 헤어질게 분명하거든요.
저도 제 자신 잘못을 찾고, 저를 변화시키고 몇개월이 지나 직접만나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다들 사람 변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변할수 있습니다.
뼈를 깎는 고통과 아픔, 깨달음이 있으면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고통이 미래의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