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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같은 회사 건물에 있는 다른팀 남자분이신데요
같은 회사지만 엄청 큰 회사고 업무 연관성이 전혀 없어서 얼굴이 누군지 정도만 알정도예요.
그마저도 같은 회사여도 층이 워낙 멀어서 2주에 한번 우연히 지나가다 마주칠까 말까예요
그런데 저희팀도 그쪽팀도 각자 한달에 한번씩 돌아가며 당직근무를 하는데
두번째 당직하던 달에 이분이 뭘 빌리러 오셨더라구요.
저도 원래 먼저 말을 거는 스타일이 아니라, 안녕하세요 인사만 하고 물건 빌려드렸는데
갑자기 나가시다가 다시 오시더니
혹시 주말만 근무하시냐고 연달아 저만 보는것 같다고 신기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때 전 주말에도 우리가 만났었구나. (사실은 몰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게됐구요
그날 처음 말을 텄고
단체로 회사 전체가 집결하는 날이 있었는데
저희 팀 선배 언니가 이 남자분한테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더라구요
몇살이시냐 ㅋㅋ 유독 튀신다 등등
알고보니 둘이 동갑이였는지 대화 나누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선배 언니가 "어? 우리 동갑이네? 친하게 지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니까 이남자분이 대답한게
"근데요. 저 여자분은 몇살이예요?"
하면서 가르킨게 저였어요.
제뒤로 저희팀 여자들이 싹다 있었어서.. 언니가 누구 가르키는줄 모르고
제 이름 언급하면서 "xx씨?" 하니까 맞다고 그러더라구요. 왜 제나이를 물어봤는지는 얘기 안했구요.
여기까지만 봤을때, 이건 남자의 관심일까요? (이성적으로) 아니면 직장동료면 일반적으로 으레 가질수 있는 궁금증일까요?
저 혼자 김칫국 마시는거면 빨리 정신차리게 객관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사실 저도 어 저사람 나쁘지 않은데...? 라고 봤던분이였어서 제가 더 좋게 생각하는거 같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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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분 너무 좋아하는 느낌..
그런데 왜 직접적으로 말을 안걸지? 왜왜왜
하고 계신거아녀요?
남자분 선수인가.. 보통이 아닐세.. 흣흣흣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