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여의도 불꽃놀이가 주말로 다가왔군요 :)
매년 친구들과 혹은 여자친구와 함께 불꽃놀이를 다녀왔는데요, 늘 갈 때마다 사람 많고, 불꽃은 안보이고...
다시는 안오겠다며 다짐하지만, 밤 하늘에 터지는 불꽃을 보면 '내년엔 더 열심히 준비해서 와야지' 였던거 같아요. ㅋㅋ
그리하여, 불꽃놀이 조금은 편하게 볼 수 있는 장소와 팁을 드리고자 글을 써내려가 봅니다.
( 직장인이 하라는 일은 안하고 점심시간에 말이죠 ... )
자아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보통 불꽃놀이라 하면 여의도를 많이 가시는데요, 이 날은 여의도 지하철이 무정차 하기도 하고 사람은 정말 진심 진짜 많아요.
남자들이야 그렇다지만, 이글을 읽은 뽐뿌분들은 '달달한 계획'을 세울 터이니 여친님이 있다는 가정하에.. 씁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장소는 여의도 반대편 '이촌지구' 입니다.
자세한건 아래 그림을 보면서 따라오시면 됩니다.
1. 어차피 불꽃은 한강 가운데의 인공 구조물에서 위로 쏘아 터뜨립니다.
- 즉, 강을 중심으로 양쪽에서는 모두 불꽃을 보기엔 좋은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최소한 적어도 여의도보단 사람이 적습니다.
- 네, 일찍가서 여의도에서 진행하는 이런 저런 행사(무대 공연 등)를 볼게 아니라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3. 용산역에서 도보 20분이면 이촌 지구에 도착이 가능합니다.
- 가는길에 시원한 맥주도 팔고, 지하철 기다리고 버스 기다리는것보단 낫죠.
4. 더불어 이마트 용산점에서 쇼핑 후 이동이 가능합니다.
- 절대 행사장 내에서 치킨 사먹지 마세요, 정말 맛이 없어요. 양도 매우 적고
5. 해당 지도의 [추천] 우측 빨간별에는 공용 화장실이 위치합니다. ( 적어도 작년엔 그랬어요 믿어주세요 )
- 여성분을 배려한다면 그나마 가까운 화장실 근처에 포인트를 두는것도 고려해보세요. 까딱하다 화장실 줄 서면서 불꽃 다보고 나옵니다.
6. 이촌지구로 넘어가는 강변북로 육교 위는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뷰가 매우 뛰어납니다. 다만 화장실이 멀어지겠죠.
- 육교 양쪽으로도 돗자리 깔고 앉으면 자리가 됩니다. 물론 이것 때문에 오후에 놀이기구 줄서기처럼 육교를 건너야하는건 함정.
7. 작년을 기준으로 약 4시쯤 행사장에 도착했을 땐 불꽃이 잘보이는 장소에 돗자리 펼 수 있습니다.
- 6시쯤 도착했을 때는 돗자리 펼 장소찾으려고 꽤 걸었고, 결국 큰 나무 뒤에 돗자리 깔고 살짝 살짝 봤습니다.
8. 물론 2-3 시쯤 출발하시는 연포님계시겠지만 들도 낮 시간에 햇빛을 피할만한 수단을 챙겨주세요.
- 텐트, 가림막을 설치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건 뒷 분들께 눈치가 보이기도 해요.. 무겁기도 하고
9. 낮에 따듯해도 밤+강바람은 매우 춥습니다. 담요나 두툼한 겉옷을 챙겨주세요.
- 최소 3~4 시간은 둘이 놀아야하니까 아이패드나 휴대폰 배터리 두둑히 챙겨주세요.
10. 열차를 이용해서 오시는분들은 꼭 내려가는 티켓을 미리 예약해두세요. (추가)
- 용산역이 수원, 천안 등에서 기차를 타고 올라오기에도 매우 유용한데요. 내려가는 기차표를 미리 발권해두세요 !! 집에 못갑니다. ㅋㅋ
11. 사람이 많아 핸드폰이 잘 안 터집니다. 하지만 에그는 펑펑 터집니다. (핫케이스님 제보 추가)
음.. 여기까지 갑자기 생각한 여러가지 팁을 적어봤는데요.
부디 연포님들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이쁜 추억을 남기고 오길 바라겠습니다.
꼭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저의 점심시간을 마칠게요 :)
PS : 여의도 불꽃놀이 시즌이 꼭 제 생일과 겹쳐있는데 절대로 올해는 제가 혼자라서 못..안..가니까 공유하는건 아닙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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