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졸업하고 다음주부터 회사에 출근하게 된 생초보개발자입니다.

우선 저는 누구나 다 아는 회사의 자회사에 SW개발 신입으로 취업이 확정되었습니다.

(어느 회사인지 눈치채셨어도 언급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학부시절 정보통신과였고 1학년때 배운 C언어가 전부였습니다. 

(중간에 잠깐 필요해 매트랩 독학으로 과제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코딩을 해야했지만 심도있는 내용에는 관심이 없었고 대부분 신호처리에 대한 내용을 공부했습니다.

코딩은 C로 대부분 테크닉적인 부분없이 하드코딩으로 학교에서 배운 이론들을 실습했습니다. 

취업을 하려니 이쪽은 힘들다 판단하고 작년 마지막 학기에 2학년과목인 Java를  처음 배웠습니다.

그러다 중소기업에 취직해 java, C#, SQL문의 기초 사용법정도?만 익히며 일하다 사실대로 말하면 2달전에 짤렸습니다.

(일 못해서 짤린거 같습니다. 제가 능력이 없는것도 없는거지만 회사도 저한테 바라는게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 후 운좋게 서류합격하고 인적성합격하고 PT면접이다 뭐 임원면접이다 이상하게 한번에 다 합격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위에 글은 안읽으셔도 좋습니다. 여기서부터만 읽고 조언부탁드립니다.

제가 할줄 아는 건 아니 경험해본것은 C, C#, Java, 매트랩 입니다. 아주 기초중에 기초 사용법만 압니다.

사실 이 조차 제대로 사용할줄 모릅니다... C의 포인터나, 자바의 상속, 다형성 이론만 알지 잘 구현조차 못하는 수준입니다.

이제 저는 초급개발자로써 회사에서 일해야하는데 못따라갈까 걱정입니다. 회사에서 물론 교육을 시켜주겠지만..

다른 큰 회사들은 시험도 알고리즘이다 뭐다 시험보는데 DP? 뭐 이런것들 전혀 모릅니다.

자료구조도 학교에서 수강하지 않아서 얼마전에 독학으로 빠르게 책을 읽었습니다. 그래서 실습조차 안해봤습니다.

그러니 알고리즘에 관한것 조차 당연히 모릅니다.

이쪽 분야에서 어디를 가도 기초나 기본은 어느정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님들이 보기엔 저는 신입개발자로써 어느것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는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회사에서 빠르게 적응하여서 회사에도 기여하고 저 또한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싶습니다.

중소기업 다닐때 아무것도 몰랐지만 5개월동안 배우며 일하면서 흥미도 느끼고 그래도 내가 아무것도 몰랐지만 노력하니까 조금씩은 실력이 느는구나라고 느꼇습니다.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는 할줄아는것도 노력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사실 중소기업에서 참 이상한 대우를 다 받았습니다. 제가 적응을 못한것도 있지만 첫 사회경험으로써 진짜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 대한 두려움도 생기고 그때의 일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는거 같습니다.

회사가는게 벌써 두렵지만 그래도 이겨내고 싶습니다.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떤 공부를 할지 어떤 책을 보면 좋을건지 어느 조언도 모두 감사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