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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인 제조업 전산관리자입니다.
Drop Table을 한건 아니고...
여러 테이블의 데이터를 이동 작업중 Where절을 잘못지정해서 한 테이블의 3년치 데이터 대부분을 삭제시켜버렸습니다.
평소 자주 사용하는 쿼리들을 저장해서 사용한터라 일부 데이터만 확인하고 Commit을 때려버렸으며 두시간뒤에 삭제되었단걸 알게되었습니다.
항상 Commit 전에 확인이 필수인데 일부 데이터만 확인하고 Commit을 한 제 잘못이 큽니다.
DB관련 엔지니어께서 삭제 시점의 아카이브를 백업하면 될거라고 얘기를 들은 뒤 윗선에 보고를 드렸는데 '일단 끊어라' 라고 하시네요.
디비는 매일 새벽에 백업을 하고있으며 백업 시점 이후 데이터는 여차저차 만들수는 있지만 덜렁대는 성격이라 가끔 작은 실수도 하다보니
급 자신감이 떨어지고 내일 출근은 어떻게 하나 싶기도 하며 오늘 밤은 잠이 오지 않을것 같습니다. 자꾸 Commit이 생각납니다.
친구들은 백업이 있으니까 퇴사는 면했다고 위로 아닌 위로(?)를 하는데 머리속이 하얗습니다..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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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충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