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정도된 개발자입니다...선배님들의 조언이 듣고싶습니다...3

안녕하세요 

나이는 현재 31살 전자과 졸업했습니다...

현재 전력전자 연구소에 재직중이고 소프트웨어를 담당하고있습니다...

전자과를 졸업하였지만...솔직히 전공수업을 들으면서 소프트웨어쪽은 관심도 없었습니다...

졸업을 하고 취준생이 길어지다 보니 고민 끝에 입사를 하게되었고 1년 반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건 c#으로 gui프로그램을 만드는 업무를 하고있습니다.

여기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1년 반이지났지만 제가 스스로 코딩할 실력이 안됩니다....for문if문등...제대로 잘 알지도못하구요 사실....

입사하고 사수 옆을 따라다니면서 보고 배웠어야 하는데 처음부터 꼬인게 차장님 한분이 저를 데리고 일을 시작하셨고 사수랑 저는 하는일이 달랐기 때문에 옆에서 보고배울 시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입사한지 2개월도 안되서 차장님이 저한테 방산쪽에 들어가는 장비의 gui프로그램을 만들라하셨고 이사님 상무님 부장님들은 다 반대했다고합니다...코딩수준을 뻔히 아는데도 저한테 프로젝트를 맡겼으니.....

뭐 다행히 사수의 도움으로 gui프로그램을 완성하였습니다...사수도 따른프로젝트로 바빴지만 차장님이 하도 빨리빨리 완성시키라고 하는 바람에

사수가 80프로는 코딩을 해주고 제가 수정만 하는쪽이였습니다......

그렇게 프로젝트가 끝나고 사수 옆을 따라다니면서 보고 배울려고 했지만 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보단 차장님 옆에 서서 장비에 배선 물리고 공구갖다달라면 갖다주고 차단기 올리고 내리고 출장가서 공구질 하는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앞 내용이 너무 길었네요....현재는 컴퓨터앞에 앉아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근데 자신이 너무 없습니다....제 스스로 if문 하나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는 실력이고 앞이 너무 깜깜합니다... 입사하고 주말에 출근해서 부족한 소프트웨어 공부를 열심히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제자신 한테도 화가너무 많이나고 1년반이 지나면서 전 제대로 하는게 없는 것같습니다...

사수는 현재 사수랑 같은 신입사원을 부사수로 두고 일을 하고있습니다....그만두고 싶단 생각은 안들었는데 2개월 전부터 정말 그만두고 따른 직종을 찾고싶단 생각이 너무듭니다...

주위에서는 소프트웨어가 니 길이 아닌거같으면 빨리 그만두고 따른걸 찾으라고 하는데....이렇게 자신없어 하는데 어디가서 뭘 제대로 할수있겠나라는 생각만들고 쉽게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올해 10월에 결혼을 해서 쉽사리 관두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ㅠㅠ

구글링해서 꾸역꾸역 하고있긴하지만 gui프로그램을 필요로하는 직원들은 저를 많이 답답해 할 것입니다...직원들도 제수준을 뻔히 다알지만 자기네들은 그 프로그램을 사용해야만 하니깐요..ㅠㅠ

글이 쓸데없이 길었습니다....그냥 답답한 마음에 조언이 듣고싶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