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포럼 입니다.

정직원으로 회사 생활하다가, 근래 2여년 프리랜서 일을 했습니다. (중간 업체 없이, '갑'과 다이렉트 계약)

프리랜서 첫 계약 1 여년 정도는 월 800~820 받았고,

그 다음 동일회사 재계약 1년 정도는 월 평균 거의 1000 받았습니다.(계약기간이 지날수록 다단계적으로 상승된 금액 받음)

2여년 일했는데 너무 힘들고 번아웃와서 계약기간 끝나고 재계약안하고 그냥 몇개월째 쉬고 있는데요.

다시 일하려고 생각중이고 정직원으로 일할지 프리랜서 할지 고민 중인데, 

프리랜서가 자체 무임금 방학을 가질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종소세나 건보료가 좀 신경쓰이네요.

년차로는 3년차로 프리랜서 일 했는데

작년 5월 종소세 신고때는

재작년 소득이 정직원+프리랜서 라서, 제가 단순경비율로 신고해서 세금 2백만원인가 더 냈었고,

올해 5월 종소세 신고때는

작년 프리랜서 소득을 직접 간편장부 작성법 공부해서 종소세 신고하려고해보니 추가납부할게 천만원대가 나오더라구요.

(비용처리할게 거의 없었습니다. 소비도 많은 편이 아니구요. 업무상관없이 그냥 제 카드 값, 현금영수증 이것저것 다 턴다한들 5~6백 정도 나옵니다.

프리랜서지만 일이 많아서 혼자 점심, 저녁, 주말 일할때도 외부에서 밥 먹는 시간 아까워서 간단히 싸와서 먹었음)

그래서 세무사 써서 대리 신고했는데, 오히려 환급 받게 해주시더라구요;

전화와서 환급 얼마 받게 해줄거라고 하시는데, 금액이 많은거 같아 부담스럽다고 했더니 

20만원정도 환급받게 해줘서 그걸로 세무사 비용 20만원(간편장부라 가격이 싸더라구요)냈습니다.

근데 천만원을 내뱉어야 하는데 환급받게 해주니까 너무 걱정되더라구요. 

주변 건너아는 프리랜서 분들이 하는 말로는, 

3.3% 떼고 받는 프리랜서는 세무사 쓰면 항상 환급받는다고 그러면서

연봉 1억 안 넘으면 걱정말라고 하더라구요. 

(제 지인 프리랜서 중에는 1억 넘는 분들은 없고, 건너서 1억 넘는 분은 사업자등록하신 분들임)

간편장부도 세무사가 너무 성의없이 작성해줘서

(교통비, 접대비 등등 구분 없이 그냥 특정 한 계정과목 하나에 모든 경비금액 합을 넣었더라구요.

5월 31일까지 신고인데 30일 아침에 세무사한테 부탁한 제 잘못이 큰거라 생각합니다...만 좀 그랬습니다)

한동안 걱정하다가 그냥 넘어갔습니다만..

내년엔 복식장부로 작성해야할 거 같고, 세무사를 통해 대리신고 할 예정인데

신고할 수입금액이 1억이 약간 넘습니다.

세무사가 또 편법(?)으로 장부 작성해서 세금 환급 받게 해주거나 아님 세금을 적게 내게 해줄 거 같은데.

수입이 1억 넘는데 편법으로 하면, 

걸릴 것 같아서 (저는 소비가 적어서 가짜로 영수증 낼 수도 없을 거 같아요)

그냥 정직하게 신고해야 되나 싶습니다.

근데 또.. 

종소세도 아깝지만, 소득이 건보료에도 그대로 잡히니까 좀 아깝네요ㅎㅎ

소득 2천만원대로 신고했는데도 건보료가 30만원대인데 (재산은 짐 사는 전세1억+경기도 작은 아파트 갭투자한거 있어요)

정확하게 신고하면 비용제외 소득 9천은 나올건데 건보료가.... ㄷㄷ

다들 정직(?)하게 소득세 신고하시는지?

내뱉는 종소세 세금이나 건보료가 어떠신가 해서요.

이럴거면 그냥 7~8천 정직원 일자리를 알아봐야 하나 싶고.. 

(쓸떼없이 경력이 많으니 정직원으로 갈만한 괜찮은 회사 찾기도 넘 어려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