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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포럼이 생겨서 들어와봤어요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나서요
술담배는 전혀 안하셨지만
과일 빵 과같은 탄수화물등을 결혼전에
엄청나게드시고 불규칙적으로
생활하셔서 30대중반나이에 당뇨판정
받으셨데요. 평생 인슐린주사 맞으시면서
운동도 전혀안하시고 식사조절도 전혀
안하셨어요. 당신은 이렇게해도 괜찮다면서요
하지만 50대가 되자 합병증들이 찾아왔어요
그나마 술담배를 안하셔서 합병증이 늦게 온거
라고 의사가 그러더군요.
60대에는 심장수술도하셨는데 당뇨때문에 수술부위가 낫지를 않아 다리 절단하는줄알았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합병증중 최악은 신장기능상실입니다. 신장이 망가진줄 모르고 다니다가 요독증이 와서 정신이 혼미해지셨고
헛소리도 하셨거든요. 신장투석을 시작할때 신장기능은 20프로도 안남아서
주3회 투석을 해야했고 아버지의 삶은 그때부터 무너지기 시작했어요 팔에 투석용 인공혈관을 심으셨는데 그것도 몇년지나니 막히더라구요. 결국 급격히 쇠약해지셔서 요양병원 입원하셨고 걷지도 서지도 못하게되셔서 제 결혼식도 못보시고 작년 어느날 새벽에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저도 유전적 소인이 있기때문에 평소에 운동
하면서 관리하고있어요
가까이서본 당뇨환자의 삶은 참으로
어렵더군요. 1년만 아버지가 더 사셨어도
그렇거 원하시던 손자도 보셨을텐데...
저희아버지는 하루에 식빵 큰거한봉지
귤30개. 이런식으로 탄수화물과식을
하셨다고해요 음료수도1.5리터씩
매일마시셨다고 하고요.
식습관 혹시 못고치신분들
당뇨 정말 무서워요. 관리잘하셔서
건강한 삶 누리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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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맘앤파
유전은 어쩔수 없나봐요
지방식으로 바꾸고 음식관리해야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