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포럼 입니다.

제가 겪어본바로는 맥주는 혈당을 올립니다

당뇨카페 가보면 맥주먹고 다은날 주로 혈당이 튄다고 하네요.

발포주 같은 경우 맥아보다 전분이 더 많이 들어있어 혈당에 더 안좋다고 보이고요.

어제 술 마시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자가혈당측정기로 검사했는데 생각보다 높네? 또는 술과 안주 다 먹고 자기 전 혈당검사하고 일어나자마자 혈당검사 했는데 높네?

잠자면서 먹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혈당이 오르지?

이 자가혈당측정기가 고장났나?

검사지 유효기간 지났나 확인도 해보고 부정확한 제품을 샀나? 의심하기 시작 등등등

채혈하면 아프니 먼저 검사를 한 손가락을 다른 손으로 피가 나오게 쭉~ 밀어보고 나오면 얼른 자가혈당측정기에 새 검사지를 넣고 검사합니다.

대부분 더 높게나 나올 확률이 72% 이상이라 결국 높게 나와서 의심을 더 하게 됩니다.

설마 내가 이렇게 높겠어? 또는 의심 때문에? 재검사를 진행하는데, 귀찮아서? 또는 나혼자 쓰는데 뭘~이라 생각하며 채혈침 교체 없이 다른 손가락에도 채혈해 검사 해보지만 비슷하게...

대부분? 눈 뜨자마자 자가혈당측정기로 혈당검사까지 했는데, 검사 결과가 높게 나와서 그날 하루아침부터 기분이 나쁘고 스트레스받아 혈당만 더 올라갑니다.

맥주는 뭐로 만들죠?

네~ 보리부터 시작해 이것저것 생각나는 것 다 묶으면 결국 곡류죠?

곡류 먹고 혈당이 안 오르는 사람이 없죠?

그래서 먹음과 동시에 올라갑니다.

아니 내가 다 먹고 자기 전에 검사까지 하고 잠을 10시간이나 잤는데 왜 자기 전보다 혈당이 더 올라가요?

사람 몸이 참......

몸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오면 대/소변으로 그냥 내보내면 되는데, 그걸 꼭~~~ 그냥 내보내지 않고 분해합니다.

술과 함께 드신 안주의 경로는 직접 알아보시고, 알코올은 위장 –> 소장 –> 간의 경로로 이동해 간에서 약 90% 이상이 최종 분해되고 간에서도 분해되지 못한 약 1~7%의 알코올은 땀과 소변으로 나옵니다.

원래 위장, 소장도 알코올 분해할 수 있는데, 해로우니깐 간에 떠밀어버리는...

간 세포 기준으로...

내 주인이 술 마시고 졸려 자는데, 간세포인 나는 주인 몸에 들어온 해로운 알코올 때문에 신속하게 분해 배출하려고 밤새도록 잠도 못 자고 죽기 살기로 분해를 합니다.

다른일 다 재치고 간이 알코올 분해하는 일만 했는데 왜 혈당이 올라요?

더 깊이 들어가면 자주 듣지 못하는 코티솔 부터 시작해 이런저런 것들 많이 나오는데, 다~ 생략하고 내 몸 건강을 위해 간에서 열심히 알코올 분해해 혈당이 올랐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술이 몸에 해로운 걸 알고도 마셨겠지만, 술 드신 후 건강이 염려되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매일 3끼를 술과 함께 먹는 것보다 스트레스를 받는 게 더 나쁩니다.

과하면 언제가 될지 모르는 대가가 올 수 있습니다만, 건강을 염려하는 스트레스가 술보다 더 나쁩니다.

술을 왜 드셨는지 원인을 찾아보세요.

끝으로 맥주는 곡류로 만들어 먹음과 동시에 혈당을 올린다?

그래요? 그게 사실입니까?

그럼, 당뇨병을 진단 받았거나 예비군이니 혈당이 안오르게 소주만 먹겠습니다.

하시면 진짜 큰일 납니다.

드물지만, 다이아백스, 메트로민 등과 같은 경구투약 또는 휴마로그와 같은 초속효성 인슐린을 자가투약하시는 분에게는 심한 저혈당이 올 수 있습니다.

물 마시면 간이 일을 하고 일을 하다 보니 포도당도 나옵니다

그래서 단식 하는 분들이 물만 마셔도 버티게 되구요

아침에 검진 받으러 가기 전에는 물도 마시지 말라 하지요

그리고 약 타임 잘못 맞춰 술 많이 마시다가 새벽에 저혈당 오게 되면 정상이면 깨어나서 뭔가를 섭취하게 되는데

과음으로 못 느끼면 골로 가는 겁니다

나름 임상실험결과 맥주 한캔 먹어도 담날아침 공복혈당 내려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