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포럼 입니다.

당뇨포럼엔 처음 글남기는거 같네요 ㅎㅎ

19년도에 처음 당뇨 진단받고 열심히 약먹고 관리하고 있네요

공복 100~110 유지중이고 가끔 100밑으로도 나오네요 2달전에 당화혈색소 6.1 나왔고요

그런데 이번주 월요일 아침에 자고일어나니 뭔가 귀가 불편하고 삐소리도 나고 밸런스도 안맞는 느낌이더군요..

일단 출근은 해야하니 준비해서 나왔는데 계속 불편하고 대화소리도 웅웅 거리면서 들려서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오후에 급한대로 병원 찾았는데 동네병원이라 그런지 기본적인 청력검사랑 하루치 약 처방만 해주시더군요

청력검사 결과는 좌우 밸런스가 안맞긴한대 정상범주 이내다 라고 하시고...

약 받은거 하루치 다먹고 호전되는게 없고 오히려 더 심해져서 좀더 큰 의원으로 방문했습니다.

여기서도 청력검사 진행했는데 좀더 세밀하게 해주셨구요... 돌발성 난청 의심된다고 빨리 치료해야해서 대학병원 긴급으로 당일 예약 잡아주셨습니다..

대학병원에서도 비슷한 검사하고 귀 안쪽 내시경으로 들여다 보시고 돌발성 난청 맞다고 안쪽 신경이 마비되서 치료안하면 이대로 평생 살아야 된다고 하시네요

스테로이드 약물로 치료하는데 문제는 당뇨랑 고지혈증약을 복용하고 있기때문에 당이 확올라갈수 있어서 만약 당수치 관리 안되면 입원해서 집중치료까지 해야 할것이다라고 하시네요 ㅠㅠ

귀 안쪽에 스테로이드 주사 맞고 약도 일단 이틀정도 복용했는데 큰 문제는 없는거 같습니다.. 청력도 조금이지만 돌아왔고 이명이나 난청은 그래도 남아있네요

찾아보니까 원인이 다양하긴 합니다..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혹은 혈관장애, 그 외 와우막 파열, 자가면역성 질환, 청신경종양 등등...

저같은 경우는 최근 일이 바빠져서 스트레스랑 귀를 자주파는데 이것도 문제가 된거 같네요..

생각보다 흔한 질병이고 당뇨환자의 경우는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증상이 발현되고 3일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그나마 확률이 높다고 하구요 치료시기 놓치면 치료가 어렵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돌발성 난청 환자의 1/3은 청력을 완전히 되찾지만, 1/3은 부분적으로 회복하여 40-60dB 정도로 청력이 감소하며, 나머지 1/3은 청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 한다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조금이라도 청력에 이상 생기면 바로 병원으로 가서 진찰해 보세요

저는 최근에 와이프가 내말 안들리냐는 말을 자주했는데 그때부터 서서히 진행된거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