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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것을 좋아하지 않는사람은 당뇨와 애초에 관계가 없습니다.
먹는것은 의식주중에 인간본능이라, 막 먹어서 생기는 질병.
그동안 수십년간
잘 먹고 살아왔으니,
이제 안 먹던것들을 먹으면서
혹시나 맛있을까 실험을 해보는 시간.
그중에 요즘 즐겨 먹는것이
곤약입니다.
고기류도 사실 별로 즐기지 않았는데,
등심, 안심, la갈비, 오리고기, 삼겹살, 목살. 종류별로 조금씩 사서 에어프라이를 이용해서
9시쯤 먹어두고,
곤약을 이용한 음식을 요즘 많이 즐기는데,
아무리 먹어도 혈관에게 미안해지지 않습니다.
어제는 3분짜장과 카레를 몇개사와서
저녁에 곤약 2봉지를 뜯어서 맘껏 먹고,
오늘도 저녁에 곤약으로 버무린 카레를 먹었는데,
아채와 양파를 곁들여 드시면 아주 먹을만 합니다. 고추가루도 많이 푸시고.
요리는, 10분이상 곤약을 펄펄 끊이고,
물기를 짜낸후, 냄비에 곤약과 카레를 넣고 또 한참 요리를 해서
스며들게 만든후 드시면 먹을만 합니다.
2인분이면 400그램에 가까운데
카레 칼로리 130에, 곤약 40.
곤약 자체가 해초라서 식이섬유 덩어리라 야채를 따로 드실필요도 없고,
다만, 맛이 좀 거시기 하시기 때문에, 양념을 잘 배이게 냄비에 볶는게 포인트.
배터지게 먹어도, 당류도 거의 없고, 포만감은 아주 끝내줍니다.
밥은, 현미와 일반미 반반씩.
하루 점심때만 반그릇정도 먹고,
만만한 콩나물을 잘 무쳐서, 밥 먹기전 한그릇 하고 드시면 포만감도 높습니다.
혈당은 몇일한다고 갑자기 좋아질리가 있을까.
대신, 얼굴살이 쏙 빠지고,
만성 소화불능에 윗배 더부룩해서 항상 속이 불편했는데,
아무리 많이 먹어도, 전혀 그런 감이 없습니다.
허리는 1인치 이상 줄었고,
탱탱하던 면티도 나름 헐렁해지고,
처진 엉덩이도 많이 좋아졌네요.
밥 먹고 30분뒤에
30분동안 의자에 앉지 않고,
스쿼드나 맨손체조, 걷기등을 해주면,
혈당은 급속도로 떨어지는데,
습관적으로 먹고나서 이렇게 움직이면 아주 좋을것 같네요.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너무 많은걸 바라는건 무리인것 같고,
10일만에 이런 좋은 효과가 있었으니,
앞으로 한달반 계속 해준다면,
건강에 큰 도움도 되고, 혈당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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