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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할때 4키로 빼는건 정말 굶고 힘든데,
당수치가 높아지고나서, 걱정되서 빼는건 의외로
너무 늦지도 빠르지도 않고 잘 이행하는것 같습니다.
8년전쯤에 당화가 6.4가 나오고, 식겁해서 운동시작후
잘 버텨왔는데, 이번에 또 같은 수치가 나와서,
다행히 지난번과 다른건, 근력운동으로
혈압 간수치, 콜레스테롤은 아주 정상이란거.
단지 하나 스타틴으로 인해서 생긴 고혈당인지
많이 쳐 먹어서 생긴 고혈당인지 모르지만,
간단 간당한 수치.
이번에 첨으로 혈당계 체크도 매일 해봤는데,
혈당스파이크가 무척 심하다는것을 직접 보고나서,
마음이 울렁 울렁했습니다.
식후 2시간이 지나고 고혈당이 유지되고,
운동을 해도 좀처럼 생각보다 급격하게 내려가지 않네요.
공복도 약간 높은편이고.
어쨎던 약 2주간
예전 같으면 금식으로 시작해서, 금식으로 체중감량하고 끝낼일인데,
이제는 다행히 먹을만한게 좀더 있어서, 먹으니까 좀 낫네요.
닭가슴살 에어프라이기게 구워서 상추 싸먹고,
목살도 먹고, LA갈비도 먹고,
두부도 먹고, 야채도 먹고, 곤약도 먹고
먹을게 풍성해서 너무 좋습니다.
2주일 최소한의 음식만 먹고 살아도, 5KG 빼기가 쉽지 않은데,
다행히 82KG에서 78KG까지 체중이 내려온거 같고,
좀 천천히 내려오는 것 같긴 하지만,
2달정도는 잡고있기때문에, 대략 15KG정도를 감량해볼 생각입니다.
예전에도 다이어트 작살나게 잘했고, 이번에도 하겠지만,
10KG까지는 어찌어찌 빼는데 그 이상이 참 힘들었던것 같아요.
지금 제 키에 적정한 몸무게는 68~70KG가 되야 되는데,
사실 몸무게상으로 68KG이하가 될려면,
실제 몸무게는 65KG가 되야 68KG을 유지할수있게 됩니다.
3KG정도는 더 과하게 빼놔야, 밥을 먹었을때 유지가 되겠죠.
이번에는 기필코 1.5달~2달안에 15KG을 빼고 싶네요.
지금 현재,
있던 옆구리 튜브는 거의 없고,
없던 허리라인은 살아났고,
94인치에 육박하던 허리는 89~90정도가 되었고,
4중턱은 2중턱으로 줄었고,
그동안 상체 일으키기, 하루 200~300개를 해도 안보이던 복근이
아주 살짝 희미하게~ 보이는 정도? ㅎㅎ
아마 8년간 헬스를 매일 근력위주로 해서,
분명히 근육이 살속에 숨어있을텐데,
그놈들이 부끄러워서 그동안 지방밑에서 숨어있었는데,
이번에 어쩔수없이(?) 노출되야 제가 살것 같아서,
평생 한번도 본적없는 복근 한번 보게 생겼네요 ㅎㅎ
먹고 싶은거 못 먹고,
먹기 싫은거 먹는게 힘들고,
세상에 돈만 있으면 늘려있던 맛있는 먹거리들이
이제는 돈이 있어도 사먹지 못하는 안타까운 음식이 되서,
맘이 좀 아프지만,
댓글을 보니, 감량을 하고, 먹은만큼 죽으라고 운동을 하면
다시 혈당이 정상이된다고하니, 희망을 가져 봅니다.
하루 기본이 2~3만보를 자주 걷고,
매일 2시간씩 헬스와 근력운동을 해도
혈당은 야식과 고탄위주로 인해 많이 올라가네요.
유전도 없고,
저 혼자만 집안에서 유일하게 약간 비만인데,
다행인건 유전이 없어서인지 그동안은 저도 감량만해도 잘 돌아왔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되길 바래보면서..
앞으로 한달반..
약 6주간 10KG만 더 빼길 바래 봅니다.
세상에 살만빼면 건강해진다는데,
돈도 안들고, 그 쉬운것도 못하면 남은인생 건강하게 살아갈 자격도 없는거겠죠.
힘들지만, 잘 버텨서 이 위기 또 극복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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