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돕기위해 배터리를 주사기에 비유를 해보겠습니다.

주사 바늘의 크기가 커진다면 시간당 투여되는 약물의 양이 커지겠죠?

주사 바늘의 크기(배터리 전압)는 본인이 설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사기 자체(배터리 용량)가 커지면 주사기에 담을 수 있는 약물의 총 양이 커집니다.

결국 많은 양을 투여할 수 있겠죠.

위에서 얘기했듯이 킥보드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중방전 이상의 배터리가 사용됩니다.

주사기를 누르는 힘이 약하다면 약물 투여가 쉽지 않겠죠?

이를 바탕으로 배터리 스펙을 정해봅시다. (적절한 비유가 됐는지 모르겠지만)

1) 본인의 킥보드 배터리 전압에 따른 구조 확인

-36V(10개 필요), 48V(13개 필요) 등, (계산법이 있습니다. 검색! 또는 전문가에게 조언구하기!)

- 직렬(Series)로 연결되는 배터리의 수

2) 배터리 용량을 결정해보자

- 본인이 사용하려는 배터리마다 용량이 다릅니다.

  (2400mAh, 2850mAh, 3200mAh 등등 일반적으로 동일 방전률 일 경우 용량이 클수록 가격이 비쌈)

- 사용 배터리의 배수만큼 용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1개 사용 : 2400mAh / 2개 사용 4800mAh / 3개 사용 6200mAh...

- 본인의 기존 배터리 용량을 기준으로 용량을 설정하시면 수월합니다.

- 병렬(Parallel)로 연결되는 배터리의 수

3) 총 보조 배터리에 필요한 개수는 [  ① * ②  ] 가 됩니다.

- 배터리 개수가 많아질수록 비용과 무게가 상당해지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 적정선을 맞추는게 좋습니다.

- 일반적으로 ○S ○P로 표현합니다.

본인의 경우

1) 36V : 10개 필요

2) 2850 * 2 = 5700mAh

3) 10 * 2 = 총 20개 필요 / 10S 2P

Tip

필요한 배터리의 구조와 개수를 결정하셨으면 주문을 해야할텐데,

DIY 까페를 통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또한 이 18650 베터리는 직병렬 결선을 할 때 일반적인 납땜으로 힘들어서,

스폿용접이 가능한 판매자에게 구매하시면 따로 배터리 구조 결선작업의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다이 까페를 활용하여 구입>

<준비물>(베터리/보호회로/각종 재료/작업도구)

1. 배터리

 - 위에 설명 끝.

2. 보호회로(BMS)

- 본인의 베터리 전압에 맞는(10S 13S 등), 소비되는 전력을 충분히 소화할 만한 스펙을 선택합니다.

- BMS의 주 기능은 배터리의 과충방전을 방지하고, 배터리들 사이의 밸런스 관리를 담당합니다.

3. 절연재료(매우 다양)

- 절연링, 수축튜브, 캡톤 테이프, 절연지, 절연 테이프 등

- 본인이 필요한 또는 사용할 재료를 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 베터리와 전압 전류가 흐르는 전선의 절연작업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신경써줍시다.

4. 충방전 단자

- DC소켓, XT60 컨넥터, 항공잭 등

- 본인의 킥보드 충전기와 호환될 수 있도록 충전단자를 구성하는게 좋습니다.

5. 기타

- 인두기, 납, 테스터기, 전선(케이블, 와이어), 각종 공구, 글루건 등

- 전선에는 허용전압, 전류 규격이 있으니 값이 싸고 얇은 전선을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 빠드린게 있거나 추가되야 할 준비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추가하겠습니다.

<작업 시작>

※ Warning ※

배터리의 +단자와 -단자가 연결되면 쇼트가 납니다.

저는 순간의 쇼트를 3번 경험했는데 스파크가 팍팍 튀겨서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 짧은 순간이어서 이상이나 문제는 없었지만 필히 주의해서 작업하시길 바랍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배터리 팩에 BMS를 달고 충방전 단자를 달면 끝입니다.

별거 없죠?

하지만 배터리팩의 각 셀과 BMS 밸런스 케이블 결선하는 것이 초보들에게는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배터리팩의 구조를 잘 알고 계시면 BMS 벨런스 케이블 결선이 수월합니다.

직렬 병렬 구조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Tip

납땜 후 결선이 잘 되었는지 테스터기를 통하여 전압 확인을 꼼꼼히 해준다면 추후 발생되는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BMS에 충방전 단자를 직결하는 작업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BMS에 충전단자, 방전단자 구분이 되어있어서 각각에 맞춰 필요한 단자를 직결했습니다.

충전단자(5.5파이), 방전단자(XT60소켓, 보통 DIY에 많이 쓰는 단자입니다.).

충방전 단자가 구분없이 일체형인 경우도 있습니다.

마무리로 절연작업을 해줍니다.

저는 배터리 팩 판매자가 절연링+절연지 작업까지 해주셔서 각 납땜 부위 절연작업과 전체 배터리 팩 수축작업을 통해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약간의 쾌감이 있습니다. 수축 테이프로 배터리팩을 감싸고 드라이기로 열을 가하면 아주 쪼르륵 쪽 쪽 쫀득하게 배터리를 감싸 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 지네요. (사진이 없습니다 ㅜㅜ)

보조 배터리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서 볼트게이지 추가로 장착했습니다.

볼트게이지를 고정하기위해 임시로 절연테이프를 감았더니 부분부분 삐쳐나오는 수축 테이프가 보기 껄끄러워

미라처럼 감싸버렸습니다. (이쁘지가 않아서 ... 공개하기가 좀 창피하네요.)

보밧 완성입니다. 별거 없죠?

마지막 고비!

만들어진 보밧을 어떤 방식으로 전원 인가를 해줄 것이냐?

저는 컨트롤러 전원단자에 병렬라인을 추가하여 외부에 단자를 추가하는 작업했습니다.

단자 고정은 글루건으로! 완전 짱짱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러한 방식으로 했지만, 이 부분은 각자 모델에 맞는 방식으로 효율적이게 작업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보밧을 킥보드 충전잭에 연결을 해서 병렬구성처럼 사용이 가능한 모델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킥보드의 충반전 단자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메인베터리의 +/- 전원선을 추가하여 보밧과 물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방식이 어찌됐건 병렬로 구성만 하면 됩니다.

보조 배터리를 수납 가방에 넣어 사용중입니다.

<메인 배터리 : 6.4Ah + 보조 배터리 : 5.7Ah>

주행거리가 약 2배 가량 증가해서 완전 방전까지 약 30km 주행이 가능할거라 예상됩니다.

아직 완방까지 주행을 해보지 못했고, 보밧 단일 주행으로는 10km 부근까지 확인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완방까지 확인을 해보고싶지만... 따로 계획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30km 달릴 자신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