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남과 비교하면 늦은거 같고 나의 멘탈을 위해선 가능성있는 나이인것 같습니다.1

전문대 사회복지과 입학해서 적성에 맞지않는다 생각해 휴학하고 전역후 외식업1년5개월 정도 하다

그만두고 이제 마지막 학기입니다..

요즘 대세? 까지올라온 xx리 에서 트레이너 (쉽게말하면 인턴입니다 외식사업부) 로 일하다 강도높은 열정페이로 인해 나름의 핑계를 대고

정직원 전환 면접을 앞에두고 도망쳐 나오고 복학을해서 여자친구도 사귀고 나름 학점도 잘받고 잘다니고 있다 생각했는데 최근에

친구들이나 친누나와 대화를 해보니 정말 한심하게 살았더군요...

기본으로 다가지고있다는 토익,컴퓨터자격증 하나 없고 정말 막연하게 졸업하면 학점좋으니깐 교수님 추천으로 취업 하면 되겠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취업화대학교라고하면서 학과학생의 절반이상이 교수추천으로 취업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연봉2천 조차 밟기힘든 인생을 살아왔었다는 것과 이마저도 흥미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제가 죽는소리를 하니 친구들은 그래도나름 머리가 있으니 지금이라도 공무원 준비라도 해라 하고 가족들은 기술배우는게 최고다 그만한게 없다라더군요.. 그래서 여러 사이트를 돌며 알아보니 공무원을 하자니 자신이 너무 없고 막연히 기술을 배우자니 그거 나름대로 막막하더군요..

편입생각도 해봤는데 편입해서 공부다시할 시간에 공무원준비를해라 하는 말도 들어봤고 기술배운다하니 사람은 저녁이 있어야한다며 돈을 많이 버는게 다가아니라고 자신들이 봐온 너는 버텨낼수 없다 하더군요...

저는 말이죠.. 정말 주방에서 일하면서 15시간씩일하며 10분밥만먹고 한달에 2일 쉬어가며 새벽까지 일하면서 사람들과 함께 사람을 대하는 일을 해서인가 힘든것 보다 성취감과 자부심이 더컸습니다.. 비록 사람에의해 그만두긴 했지만요..

일 그만두면서 주위사람들에게 진짜 넌 뭐든할거다 근무중에도 나이많으신 시급제직원분들께서 그렇게 열심히하고 잘하는데 왜여기서 썩고있냐 다른거 해라 이런말 듣고 자신감 가득 안고 그만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 무기력하고 두렵고 주위에서 뭐든하라는 소리만 듣고있내요..졸업하기가 너무 무섭습니다..전 당장 뭘해야 하는 걸까요..   쓰다보니 게시판특성과도 엇나가고 내용도 길지만 너무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써봤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젠 힘내라는말 늦지않았다는말이 지금 저한텐 더욱 잔인하고 막막해지는 말이 되버렸내요...

부탁드립니다. 뽐뻐 여러분들의 견해로 보았을때 당장 뭘해야 할까요.. 공무원을위해 우선돈을벌고 컴활이라도 따야할까요..

아님 기술을 알아봐야할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