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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펙부터 말씀드리자면...
삼국대 기계공학
09학번,16.2월 졸업
3.46/4.5, 전공학점 3.29
토익 860 오픽 IH
6시그마 자격증
자원봉사 55시간
군시절 표창장 2개
네, 뭐 특출난 스펙 아닌 것 압니다.
다음주부터 출근하게 된 회사는
가산동에 있는 플랜트설계 업체구요, 수습 3개월에 연봉 3천 중소기업(직원수 150명 정도)이네요
물론 취업재수까지 해서 붙은 유일한 회사니
여기도 감지덕지하며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크네요
면접 고자여서 그런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취업재수했어도
삼성전자 LSI, 현대파워텍, 현대자동차,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 면접까지 갔었어도 최종의 벽을 못 넘었습니다.
그리 좋지 않은 스펙일지라도
대기업 서류합격률 30~40%정도는 되고, 면접도 몇 곳 가보니
조금만 더 하면 대기업 갈 수 있지 않을까 고민됩니다...
주변 대학 동기들도
삼성전자,sk건설,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금호타이어,대림산업 등
저 빼고 다들 좋은 회사 가서 자존심 문제도 있구요
뽐뿌 인생선배님들 보시기에
대기업 면접 9번 가서 9번 떨어진 놈이
중소기업 입사 포기하고 하반기 대기업 재도전 해봤자
승산없는 미련없는 짓일까요?
만약에 재도전한다 해도
졸업이후 공백기가 길어진데다, 이미 면접탈락 기록 있으니
채용과정에서 불이익 있을 수 있는 건 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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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가세요. 집안상황이 극도로 나빠서 지금당장 돈을 안벌면 도저히 안된다 이런게 아니면 무조건 대기업 좀 더 도전해보세요.
과장 좀 보태서, 중소기업으로 커리어 시작하면 인생이 확 비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