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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스펙 4년제 수도권 공대 3.3 이게 끝입니다.
졸업하고 한참 백수짓도 하고 그랬습니다.
집에선 잔소리 폭탄에 잃어버린 신뢰..
암튼 각설하고 가뜩이나 없는 스펙에 뭐라도 스펙 올려보겠다고 공부해봣지만 그래봐야 이력서에 한두개 더 생기는것뿐
남들은 학교다닐때 다 준비해서 이력서에 스펙 몇줄씩 쓰는데 뒤늦게 한 스펙 한두줄로 뭘 하겠습니까
대기업 중견기업 포기하고 일단 돈이라도 벌자는 심정에 그냥 아무대나 이력서 내보고해서
회사 같지도 않은 회사가서 면접보고하는데 돈도 적고 면접보는 인간들 태도도 별로고
결국 또 놀고..
서울에서 회사다니는거 포기하고 경기도권에 공단들 알아보면서 다닐만한 회사들 위주로 이력서 넣어봤더니
몇군데 오긴 하더라구요?! 면접보자고ㅋ 스펙도 없는데 ㅋㅋ
다들 물어보더군요 영어 얼마나 되냐 이력서엔 안 써있는데 혹시 자격증있냐?ㅠㅠ
솔직히 영어 못하고 필요하면 일하면서 꼭 배우겠다고 했습니다
6곳 면접보고 하나 붙어서 다니고있네요.. 하... 솔직히 적성엔 안맞습니다만
가릴 처지도 아니고 지금 10개월째 다니는데 그나마 적응되서 할만하네요.
자동차 부품 공장 품질관리합니다. 회사는 사원수 1500명정도에 상장회사고
월급 상여 보함해서 지금 연3700정도 받습니다. 희망연봉 2400쓰고 갔는데 말이죠;;;
저랑 같은 부서 사람들 중에서 스펙 없는 사람 많이 있어요. 전공 다른 사람도 많구요
이번 휴가때 월급모은걸로 1200만원짜리 중고차 하나 사가지고 집에 끌고가 차삿다고 자랑하고
제 이름 박힌 명함 드리니 부모님 아주 좋아하시더라구요 드디어 사람 구실한다고
무스펙님들 지방이든 어디든 눈 조금 낮춰서 넣어보세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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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얼마나 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