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정비 공기업 3년차입니다.23

장점 

1. 일근직 - O/H 공사 아니면 야근이나 교대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2. 복지나 연봉 - 많지도 적지도 않은 월급입니다. 3년차면 성과급 100% 나와서 발전공기업이나 한전정도 수준+@ 정도 됩니다. 그리고 4직급은 순환근무가 거의 없고 사택도 제공합니다. 1년에 복지포인트 교육포인트 상품권정도 나옵니다. 

3. 업무강도 - 경상기간에는 업무강도는 널널하지만 O/H 기간에는 강도가 있습니다. 사실 이부분은 기계 계측 전기/ 화력 원자력 수력에 따라 각각 다르고 강도는 기계와 화력이 가장 높습니다. OH기간에는 약간의 +@ 정도의 금액적 보상이 있긴 합니다.

4. 현 회사 안정성 : 단점에도 언급하겠지만 다른 면으로 보면 인력회사로 매출액이 1.5조정도면 제조업으로 보면 매출이 6~8조 정도 수준입니다. 

5. 휴가 - 기본적인 휴가를 제외하고도 O/H나 파견을 가면 휴가가 생겨서 모자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단점 

1. 현장직 - 고졸/대졸 차이 없이 동일하게 현장직입니다. 다만 현장이 싫으면 현장일 안하는 부서나 본사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기술회사다 보니 현장에 없으면 약간 시선이 곱지 않다는 말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 갑과 을? - 물량을 받아 운영하는 도급회사이기 때문에 발전사을 고객으로 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면에서 생각해보면 어느기업이든 누군가의 을입니다. ㅜㅜ 

3. 민영화 가능성 - 민영화 가능성이 지금은 좀 낮아지긴 했습니다. 근래 기타공공기관에서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분류가 바껴 정부간섭을 좀 더 많이 받을거 같지만 노조가 강성인 만큼 민영화는 쉽게 되지 않을거 같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민영화를 통해 공격적으로 회사를 꾸려가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소리도 들리는 편입니다.  

4. 안정성 ? - 사실 요즘이 딱 위기인 때입니다. 좀 있으면 화력시장 개방으로 인해 수주물량도 줄어드는 편이라 어떻게 회사가 대처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려있습니다. 현재 해외사업을 확장하려는 분위기로 가고 있는데 여러 장애를 어떻게 극복하냐에 따라 달라질거 같습니다. 다만 현재 한수원이 원자력 수출을 중점적으로 꾸려가겠다 발표한 만큼 회사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5. 근무지 - 현재 수도권의 사업소들이 줄줄히 철수함에 따라 발전사들의 코어발전소, 경상 전라권의 사업소 위주로 근무지에 한계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술직으로는 나쁘지 않은 회사입니다. 이직하기도 나쁘지 않고 추후 커리어(해외근무, 연구원, 전문원 등) 쌓기도 좋습니다.  사실 돈을 벌고 싶으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부서도 있기 때문에 타 공기업보다 연봉에 대한 폭이 다양합니다. 물론 몸이 힘들거나 타국 생활을 해야 합니다. ㅜ 어쨋든 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댓글로 답변 달아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