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정도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하고싶은 것 하고 노느라 7개월 보내다가
7일부터 출근하고 3일째입니다.
좋은 회사는 아니지만 이름은 어지간하면 알기는 하는 그런 회사인데요.
거기서 오래 일한 친구가 하는말이 "우리회사는 휴가 쓰는건 참 좋아. 다른건 아무 것도 기대하지마" 라고 하네요 ㅎㅎ
연봉도 사실 깎아 들어간거고, 이전회사에서 꽉 찬 대리 4년차 까지 하다가 그만뒀는데
여기선 대리 3년차가 됐구요.
이전 직장에선 할 말 다하고 여기저기 나대고 다니고 했는데 여기선 걍 신병이예요.
하던 일도 직종은 같지만 제품이나 분야가 아예 달라서 아무 것도 모르다보니 그냥 경험 많은 신입? 정도.
아! 그리고 출퇴근 시간이 예전 대비 거의 두 배가 됐어요..
자신은 있었는데, 막상 일 다시 시작하려고 보니 회사 찾기도 힘들고 들어가기도 쉽지는 않았어서
고맙게도 절 뽑아준 곳으로 다니고는 있는데.. 내심 잘 모르겠네요. 얼마나 버틸지는.
그래도, 명함 한 장 들고 다닐 수 있어서 다행이긴 합니다.
직장인 여러분 리스펙트.. (저도 사회생활은 7~8년차 지만..)
취준생 여러분 힘내세요. 연인처럼 나와 맞는 곳을 찾기 힘들 뿐, 돌아간 길만큼 주어질 보상은 더 클겁니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
저도 10년다닌회사 폐업근처라 퇴사하고 1달쉬다 출근한지 일주일.
면접도 3번 진행하고 겨우 합격
첫날부터 무지힘들었네요. 인수인계자가 다음주까지 근무. 제 위에 상사도없고 직급은 과장이고 아래는 월요일 첫출근 ㅋ. 10년다닌회사는 정말 눈감고도 업무했는데 여긴 직원들 이름 외우기도 힘드네요. 출퇴근 거리는 가까워졌는데 9-6시 근무하다 8-7시로 늘어나서 또이또이. 그 전엔 밥값 차값 교통비 등등썼는데. 여긴 구내식당 . 자차이용이라 돈 쓸 시간이없어서 돈을 버는거같은 기분? 곧 40대라 사장한테 욕 먹어도 참았어요 ㅠㅠ. 힘내세요. 1년버티면 다시 편할날이 올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