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봤네요... 생각을 하게되는..

최후의 필터는 인공지능을 염두해둔 것 같네요 ㅋㅋㅋ

외계 문명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고 하더라도 서로를 발견할 수가 없을 수밖에 없는게...
첫째, 공간적 문제.
사실 지구 정도의 문명이 우주에 수조X수조개가 있어봐야, 서로 간의 존재를 발견할 수조차 없죠.
우리가 지금 띄운 코딱지만한 위성이라든가 우주정거장을 은하계를 뚫고 찾을 수가 있을 리가.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행성들의 크기에 비견하면 초미세먼지 안의 초미세먼지 안의 초미세먼지 크기일 뿐인데.

둘째, 시간적 문제.
시간은 상대적으로 흐르죠. 중력에 의해서 어떤 행성의 1초가 다른 행성의 100년일 수도 있죠.
지구의 수천년의 문명이 우주의 다른 장소에선 1초만에 피었다 사라지는 찰나에 불과할 수도 있는 것.
게다가 어떤 문명이 화려하게 꽃피웠던 일이 있었을 지라도 그 시기가 지구에서 문명이 생성된 시기와 맞물릴 가능성도 지극히 낮죠. 왜냐면 우주가 생성되고 지금까지의 긴 시간 속에서 지구에서 인간의 문명이 태동한 것은 미세먼지만큼 짧은 찰나에 불과하니까요.
찰나의 외계 문명과, 찰나의 인류 문명이 같은 시간대에 위치할 가능성은 극도로 적죠.

셋째, 재난
우리가 어마어마하게 발전된 외계문명의 존재를 상상하지만,
실제론 그러한 수준으로 순탄하게 문명이 발전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일단 원자력 사고만 하더라도 봉합할 기술력이 현재에도 없고 미래에도 나오기 어려운게 현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경우 앞으로 수천년 수만년동안 방사능을 바다에 뿜어 내겠죠.
이로인해 지구는 인류가 생존하기에 점차 혹독한 환경이 되어갈 확률이 높겠죠.
문명을 멸망시킬 운석의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고, 기온의 급격한 변화로 한 생태계가 몰살당할 수도 있고.

외계에 생명체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존재하더라도,
초고도로 발달해 우주로 뻗어나올 기술력을 얻어내는 행성은 많지 않겠죠.
그 전에 멸망이 오기가 쉬울 듯.
또한 문명이 영원히 급격하게 발전해서 모든 위기를 뛰어넘고 우주시대를 달성할 수 있을 거라는
것도 큰 오만일 수 있을 듯 하네요. 당장 후쿠시마 사고도 전혀 수습을 못하고 100년 후에도 극복 못할게
눈에 보이는 우리인데..

게다가 의미있는 문명을 이루었다 하더라도 시간과 공간의 간극이 너무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우리가 사는 지구와의 접점이 생긴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우주에는 생명체가 어마어마하게 많을 거라고 봅니다.
우리에게 안 보인다고, 증거가 없다고 외계 문명이 없게 되는 건 아니겠죠.
하지만 찾기는 시간, 공간과 기술적인 문제로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

우리가 관측가능한 외계생명이라면 시공간을 극복한 문명이겠죠??

적어도 관측가능한 우주로 진입한다는건 상당한 고도문명일것같은데

아직없는걸보아하니 ..

그냥 다 인간적인 생각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