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경험했던 것, 지인들 이야기입니다.
1.
불을 끄고 창문을 모두 닫고 촛불 2개(중간 이상 굵은 것)를 1m 간격으로 켠다. 바람도 안 불고 본인 숨결도 없앴을 때 촛불 사이가 흔들리거나 일렁거
릴 때가 있다.
2.
혼자 있을 때 벽의 중간 면을 한참 쳐다보다 곁눈질로 벽의 가장 구석(주로 위쪽)을 본다.
3.
무언가에 홀린 사람을 구별하는 방법은 대화를 하다가 순간적으로 그 사람의 머리 위쪽(정수리)를 쳐다보는 걸 반복하는 것이다.
4.
반지하, 지하방 같은 곳이나 늘 곰팡이가 피는 곳, 특히 수맥 흐르는 곳에서 불 꺼진 빈 방에 말을 걸어본다.
(실제 친구가 "배고파?" 하고 말했는데
10초 정도 있다가 "응" 하는 어린애 목소리가 들려서 작년에 이사했습니다)
5.
큰 거울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자신의 눈을 계속 응시한다. 위로 치켜뜨는 형식으로 10분이고 20분이고 계속 쳐다보면 자기 얼굴이 아닌 것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6.
영은 뚜렷하게 사람의 모습으로 보이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낌새같은 것으로 느껴지거나 희미한 형태로 보이게 된다.
그건 현실과 영의 세계의 경계가 그렇게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24시간 중 가장 하루의 음기가 강하고 어두울 때는 새벽 3시인데, 이 때 영들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
7.
일산, 파주 등지의 터널 등에서 새벽에 사람의 모습이 발견되는 이유는 전쟁 도중 학살된 민간인의 영이 많기 때문이다. 주로 산을 끼고 있는 어두운 곳에 나타나는데 무시하고 지나치면 된다.
8.
지인이 죽을 때가 되면 높은 확률로 조상이나 돌아가신 부모님이 꿈에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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