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완전 초보인 아들둘 아빠인데 민장대로 낚시 하면 아이들과 생활낚시 하는데 무리없다는 말을 줏어듣고 장비 대충 준비해서 이번 연휴에 속초랑 고성을 돌면서 낚시 하고 왔네요.
처음에 공현진항에서 대충 배들 사이에서 자리잡고 낚시대 던지자마자 5분도 안되서 물고기가 한마리 걸리더니 연속으로 4마리가 잡히는 겁니다. 진짜 낚시에 낚자도 모르는데 대충 지렁이끼고 던졌더니 던지는 족족 잡히고 아이들은 좋아하고 아주 재미있게 즐기고 왔습니다. 민장대는 gdf민장대(황룡낚시에서파는)30, 35 사이즈 하나씩 준비했는데 30사이즈도 8살아이가 들고있기에는 좀 무거웠나 봅니다. 다음에 갈때는 거치대를 준비하거나 더 짧은걸 준비해야 할듯합니다. 물론 걸린 물고기들은 아주 작은 놈들이라 잡고 사진찍어서 다시 놓아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1시간 지났는데 옆에서 동생이 뭔가 묵직한게 걸렸다고 갑자기 낚시대를 들다가 35사이즈 낚시대가 부러지고(ㅠㅠ) 했는데도 줄 당기는 힘이 안줄어 들어서 대충 줄 잡아서 들어올렸는데 감성돔 작은놈이 한마리 걸린겁니다.!! 첫낚시에 이런 행운이 애들도 좋아하고 우린 나름대로 신나고 ㅋ 그걸 끝으로 더이상 입질이 없어서 철수하고 다음날 또갔지만 불가사리 몇마리 잡다가 실패하고 이제 운이 다한건가 해서 다음날은 속초 장사항으로 이동했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서 낚시는 힘들듯 했지만 불굴의 의지로 또 두마리 잡고 마지막 집에가기 아쉽다고 해질녘쯤에 동명항으로 이동해서 이름모를 물고기 두마리 또잡고 해서 즐겁게 즐기고 왔습니다.
마지막에 뭔가 묵직한게 걸렸는데 줄이 끈어져 버리는 바람에 놓치는걸로 마무리하고 집으로 왔는데 애들은 재밌다고 또가자고 해서 조만간 또 갈거 같습니다. 모바일이라 글이 두서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아빠 낚포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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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복이 있으신 분이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