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도 광따 다녀왔습니다
태풍 끝나고 어제 조황이 괜찮아서 기대를 해봤지만
망했습니다...
22인승 배에 30여마리 나왔네요
3마리 잡았고 사진찍은게 크고 빵이 좋았고
저거보다 좀 작은건 빵이 어마어마 해서
포뜨는데 거의 참돔급 살이 나왔습니다
나머지 하난 4ㅡ50정도 되보이는 빵 괜찮은 사이즈
3마리 5키로 나왔네요
신진도가 사이즈나 빵이 좋네요
이번에 탄 배는 음... 좀 아니었습니다
22인승배인데 선수쪽 좌우현 2,3번 4자리는
경사가 져서 서서 낚시를 할수 없고
난간에 걸터 앉아서 해야 합니다
오늘은 너울이 거의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너울이 좀 있으면 되게 위험할꺼 같습니다
죽은자리라 저런 자린 선객 받으면 안될꺼 같더군요
덕분에 허리도 아프고 감도 떨어지고 고생했습니다
처음에 출항하는데 되게 느릿느릿 나가길래
내만 벗어나면 빨리 달리겠지 했는데
그속도로 한시간여 달려서 첫포인트 도착했습니다
답답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포인트 이동할때도 계속 느릿느릿 갑니다...
배가 문제있나 생각했는데 복귀할때는 전속력으로 하네요
선실은 22인승인데도 한 5명 누우면 자리 없네요
덕분에 들어가보지도 못했습니다
선장님은 되게 조용합니다
그래도 뜰채질이나 줄 엉키면 잘 풀어주시긴 하는데
경사진곳 올라갈때나 이럴때 얘기를 안해줍니다
경험있는분들은 상관 없지만
거의 돌밭이 아니라 뻘밭이었는데
초보분들은 경사 올라가는대로 줄을 감아주질 않으니
파뭍혀서 계속 다른사람 줄을 겁니다
방송으로 좀 알려주면 좋을꺼 같은데 그런걸 하질 않네요
여밭을 다니면 채비 다 털리니 조심할텐데
뻘밭이라 초보들이 계속 다른사람 줄을 거네요...
참 답답한 낚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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