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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벌써 다들 알고 계신 내용이실것 같고,
배스낚시 입문자 분들 중에 배스가 어딨는지 감이 안잡힌다!! 하시는 분들만 보시면 됩니다 ㅎㅎ
초보분들을 보면 낚시 하실 때 무조건 앞쪽으로 그리고 멀리 캐스팅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배스낚시를 20년 정도 하다보니 다른 분들께 낚시를 알려드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
처음 낚시를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캐스팅을 먼저 알려드려야 하니 앞으로 멀리 던지는 것부터 알려드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캐스팅이 익숙해져도 보통은 깊은데 물고기가 있겠거니 하고 앞쪽으로만 던지시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렇다면 배스는 깊은곳을 좋아할까요?
다음 사진을 보고 배스가 있을만한 곳을 추측해 보겠습니다.
석축으로 이루어져있고 석축끝의 각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작은 수직석축 구간입니다.
배스는 어느 지점을 선호할까요?
-> 정답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입니다.
이러한 지형의 대부분은 석축의 바로 앞까지만 무너진 석축에 의한 하드바텀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배스가 매우 선호하는 지형이죠.
(바로 앞까지만 하드바텀인 있는 이유는 원래는 뻘바닥인 지형에 제방을 세우면서 강에 흐름에 의해 무너지지 않게 하기위해 인조 석축을 만드는데 이 인조 석축 근처에만 돌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수온이 적절해서 배스가 쉘로우로 올라올 수 있는 상황이라면?? 장애물이 많은 수중석축 사이사이에 배스가 붙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수온이 너무 차거나 너무 덥다면?? 좀 더 수온이 안정된 딥으로 배스가 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며칠전 여기서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간식을 먹으며 옆에서 초보분들이 낚시를 하는걸 좀 지켜보았는데 역시 전방 20m 지점을 향해서 하염없이 캐스팅을 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석축 앞 구간부터 탐색을 시작했고 20분 만에 4짜포함 3수를 뽑아 낼 수 있었습니다.
배스가 수심 50cm 정도의 바로 앞 하드바텀에 올라타 있어서 비교적 쉽게 잡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또 다른 일화로, 작년에 같은 하천의 비슷한 포인트를 갔을 때 비슷한 공략법으로 석축 앞을 공략했지만 어쩐일인지 전혀 반응이 없었습니다.
같이 갔던 형님 한분은 시종일관 프리리그 장타만 치셨는데 그 형님이 다른 사람들은 꽝을 치는 동안 연속으로 몇마리를 잡아내셨습니다.
같이 갔던 사람들 모두 프리리그로 바꿔서 딥을 공략해 가물치3마리, 3~5짜 40수를 한자리에서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 때는 일주일 전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서 쌀쌀한 날씨였고 차가워진 표층수온 때문에 배스가 비교적 안정적인 수온을 가진 딥으로 갔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재작년 뜨거운 여름에 안성에 위치한 고삼지에 낚시를 일주일에 두세번씩 다닌적이 있었습니다.
낚시를 시작하는 시기는 항상 해가 지는 무렵인 저녁 피딩때였는데, 피딩때는 무슨채비를 써도 전혀 반응이 없다가
해가지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올때 쯤(밤 10~12시) 수심이 매우 얕은 하드바텀구간에서 배스를 잡은 경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 또한 뜨거운 여름 햇빛이 표층의 수온을 뜨겁게 달구어 놓았을때는 배스가 수온이 안정적인 깊은곳을 선호하다가
해가 지고 수온이 서서히 내려갈때 쯤, 차가운 산바람에 의해서 표층의 수온이 내려오자 선호하는 (하드바텀 + 수온이 차가운 표층) 지형으로 온것으로 생각됩니다.
장황한 얘기들이었는데요, 결론은 상황에 맞춰서 채비와 공략하는 포인트를 바꿔가며 배스를 찾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배스낚시에는 언제나 절대적인건 없는것 같습니다 ㅎㅎ 허접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이 오기 전 폭발적인 조과를 올릴 수 있는 계절이네요!! 런커 대박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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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찾는게 배스 낚시에서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ㅎ
내용과 어느정도 연관된 이야기지만 배스가 있는곳에 던져야 물어주니까요 ㅎ
네 맞습니다 ㅎㅎ
백날 배스 없는데 던져봐야 안물죠 ~
지형과 상황을 보고 그 포인트와 잘 먹히는 채비를 찾아내는게 배스낚시의 재미인것 같습니다 ㅎㅎ